엑스트라 버진 : 산도 1%미만으로 최상급의 올리브를 처음 짜내었을 때 나온 기름, 올리브의 향과 색을 그대로 간직하여 완벽한 맛을 보여준다. 식초나 간장을 살짝 섞어서 빵에 찍어 먹으면 좋다.

파인 버진 : 산도 1.5%미만으로 엑스트라 버진을 짜고 남은 올리브를 한번 더 짜낸 것. 가열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등급이다. 열전도율이 낮아 오랜 시간 익히는 구이 요리에 적합하며 은은한 맛을 보여주는 파스타, 생선요리, 닭요리 등에 사용된다.

퓨어 : 3%미만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오일이다. 음식에 직접 넣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주로 튀김용으로 사용된다.

요즘 한창 선전해대는 BBQ치킨이 엑스트라 버진을 사용해서 튀겼다고 하는데 먹어보니 뭐 특별히 엑스트라 버진틱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가격이 고가일수록 맛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한식이 주를 이루는 우리 식단에서 올리브유를 듬뿍 사용한 샐러드를 자주 먹게 되지는 않으니 백설에서 나오는 압착올리브유 같은 거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사용해보니 비싼 제품은 깨작깨작 쓰게되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낫겠다 싶더군요.

플라스틱용기에 들어있는 올리브유는 나쁘니 병에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이것저것 따지고 들다보면 깨끗이 씻은 자기 손가락이나 빨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고 또한 그렇게 유해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드셔보시고 선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