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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난] 세인트 헬렌스 화산 폭발
세인트 헬렌스 산 예전 모습세인트 헬렌스 산은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화산이다.세인트 헬렌스 산이 있는 곳은 캐스케이드 산맥이라는 곳으로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부터 오리건, 워싱턴을 거쳐 캐나다 벤쿠버까지 화산들이 즐비한 산맥이다.(그 워싱턴 d.c.가 아니라 '워성턴 주'다.)세인트 헬렌스 산은 1800년대까지 여러번 분화 하다가 그쳤는데 1980년 3월 15일 부터 화산성 지진이 관측되었고3월 말부턴 확실히 지진이 급증하기 시작해 미국지질조사국과 연구진들은 화산 분화 징조라고 받아들여졌다.27일에 첫 분출이 일어나 123년만에 분화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분화 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미국지질조사국 과학자 데이비드 존스턴과 지질학자들은 앞으로 있을 분화의 징조라며 방송에서 경고를 하였고이 지역 보안관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여 반경 11km에 도로들을 폐쇄하였고 구경꾼들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29일에는 화산이 잠잠해졌지만 산 정상에 눈이 녹고 작은 분화구가 형성되어 폭발의 징후는 확실이 나타났다.관계자들은 피해 예상 구역을 조사하고 이 화산을 수직폭발로 예상하였다.하지만 미국지질조사국이 화산이류(라하르)의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 지역에는 여전히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미국지질조사국은 워성턴 주지사에게 계곡으로 가는 길을 통제해달라 했지만주지사는 낚시철이 시작되는 때라는 부담에 폐쇄에 따르는 비용과 지역경제를 고려해 거부했다(...)지표변위는 매우 특이했다. 정단층이 발달하고 산체가 부풀고 변형이 되어산 내부에서 무언가가 밀어올리고 있음이 확실해졌다.4월 29일 산 정상 작은 분화구를 탐사중인 과학자 데이비드 존스턴.특히 북쪽 사면이 크게 변형되어 이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대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즉 산체 한 면이 붕괴되면 측면폭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세인트 헬렌스 산이 커다란 분화구가 없고 산체가 변형되었기에 측면폭발이 가능하다는 것.그러나, 소수의견인데다 결정적 증거도 없고 미국지질조사국 소속 학자 주장이 아니기에 받아들이지 않았다.하지만 산체는 하루에 1~2m씩 부풀어 오르고 있다.5월 17일 세인트 헬렌스 산의 모습. (앉아있는 사람은 해리 글리켄이라는 데이비드 존스턴의 제자다)5월 17일, 미국 전역에 화산에 대한 뉴스가 나갔지만 막상 화산은 잠잠했다.사람들은 화산이 폭발한다고 예측한 자들에게 호들갑 떠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또 토요일 주말인데다 날씨까지 아주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헬렌스 산에 놀러갔다.5월 17일 세인트 헬렌스 산 인근에서 앉아 웃고있는 데이비드 존스턴의 모습. (생전 마지막 사진이다)한편 16일 저녁에 돈 스완슨은 존스턴을 찾아가 18일에 콜드워터 II 기지에서 비번을 서 달라고 부탁했다. 이유인즉슨 5월 10일부터 내리 관측하던 대학원생 해리 글리켄이 18일에 맘모스(Mammoth)에서 연구 관련으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존스턴은 내키지 않았지만 승낙했다. 글리켄은 떠나기 전날(17일)에 유명한 사진 두 장을 찍었다. 하나는 분출하기 직전의 세인트 헬렌스 화산의 모습이고 또 하나는 존스턴이 콜드워터 II 야외 간이의자에 앉아 글리켄을 보고 활짝 웃는 사진이었다. 존스턴은 17일부터 산을 돌아보고 콜드워터 II 기점에서 추가적인 변화를 살피기 위해 대기했지만 18일 아침이 되도록 별다른 차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나무위키 펌)1980년 5월 18일 아침 세인트 헬렌스 산의 모습5월 18일 일요일 데이비드 존스턴은 북쪽 사면을 계속해서 관찰했다.4시간 동안 관찰하고 나서 미국지질조사국 워싱턴 지국에 자료를 전송할 예정이였다.그러나 결국 예상하던 재앙이 일어나고야 만다.10초, 42초, 52초, 60초 후 사진을 찍은 세인트 헬렌스 산의 모습오전 8시 22분 부풀어 오른 북쪽 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였고산사태가 마그마를 막던 암반을 치워버리면서 8시 32분 드디어 대폭발하였다.폭발은 존스턴이 예상한 대로 측면폭발이였다.마그마가 산체를 밀어올리다가 산이 변형되자 북쪽 사면을 무너뜨렸고 감압을 일으켜 터져나온 것이다.존스턴은 워싱턴 주 밴쿠버 기지에 폭발 사실을 알린 뒤측면에서 뿜어져 나온 화쇄류에 휩쓸려 무전이 끊기고 사망한다Richard Dick이 찍은 대폭발 당시 사진 (피해가 적은 반대편에 있어서 생존했다)아담스 산(워싱턴 주에 있는 높이 3,743m 화산)에서 바라본 대폭발 당시 사진측면폭발로 산 정상부 400m와 북쪽 측면 전체가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돌과 흙이 포함된 화쇄류가세인트 헬렌스 산 앞에 있는 호수와 닿으면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폭발 전후 사진만 봐도 산의 절반이 날라가버린 대폭발이였다.가장 먼저 대형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때 무너져 내린 양은 약 2.9 세제곱킬로미터로여의도 전체를 650m 높이로 덮어버릴 수 있는 양이었다.산사태는 북서쪽 20km를 시속 200km 속도로 흘러 노스포투톨 강 상류로 들어가스피릿 호수에서 높이 60m, 길이 270m의 엄청난 파도를 일으켰다.화산이 분화하여 발달한 화새난류를 포함한 폭발은 미국지질조사국에서수직폭발이라고 예상하고 정한 위험구역을 빠르게 넘어서 산체 북쪽의약 1150제곱킬로미터 영역을 초토화 시켰다.대기로 뿜어져 나온 화새난류는 1080km/h까지 가속되었는데 지금까지 기록된화산쇄설성 밀도류 중 압도적으로 가장 빨랐다.그대로 북쪽을 휩쓸면서 수킬로미터 멀리있는 나무들을 태우고 쓰러뜨렸는데당시 모습을 찍은 위 사진과 같이 처참하다.엄청난 고열의 화새난류는 호수와 강물과 닿으면서 순식간에 기화해 폭발하였고이 폭발음은 300여 킬로미터 멀리 떨어진 밴쿠버까지 들렸을 정도다.나무위키에 글쓴 이가 당시 대폭발을 서울로 비유하자면 관악산이 폭발해서 30초만에10km 떨어진 남산타워까지 휩쓸었다고 보면 된다고 적혀있다.그리고 폭발이 미친 거리가 35km나 된다고 하는데 이는 하남시에서 일어난 폭발이김포공항을 날린 것과 같다고 한다.폭발로 인해 위와 같이 박살난 숲의 면적은 서울 면적과 맞먹고폭발 자체가 덮은 면적은 그보다 거의 2배 넓다고 한다.한편, 화산재는 수일간 인근 지역에 많은 양의 두께로 덮히게 만들고 암흑 천지로 만들었고동쪽으로도 화산재가 날라가 미국 중부 지역까지 관측될 정도였다.대폭발 당시 화산재가 유방운 형태으로 다른 지역으로 퍼진 모습이다.15일 뒤엔 전세계에 미세한 양의 화산재가 대기를 뒤덮었다.당시 대폭발 피해로 사망자 57명, 부상자 1백여명이 발생하였고다리 27곳, 가옥 2백여채가 파괴되었고 선박 31척이 파괴되어재산피해는 무려 10억 달러에 달했다. 대폭발 당시 충격량은 가장 강력한 핵폭탄인 차르봄바의 7배에 달한다고 한다.게다가 당시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이 사태로 인해 경제 침체가 더욱 악화되었다가1981년 초반에 겨우 회복되었다고 한다.위에서 설명했던 인물 해리 클리켄은 당일 그 곳에 없어서 데이비드 존스턴과는 달리 생존했지만1991년 일본 나가사키 현 운젠 화산에 탐사하러 갔다 화쇄류에 휘말려 똑같은 운명으로 달리하고 만다.화쇄류에 사망한 사진작가 레이드 터너 블랙번의 자동차 모습.대폭발 2년 후 1982년 5월 18일 세인트 헬렌스 산의 모습
작성자 : ㅇㅇ고정닉
영화와 드라마 속 칵테일 2
안녕하세요 하이드아웃 오너 박제영입니다.지난번 썼던 영화와 드라마 속 칵테일은 소개할 영화와 칵테일이 너무 많아 두편 혹은 세편으로 나눠서 업로드할 계획이었습니다.이미 알고계신 분들도 많을 것이나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 글을 보고 스치듯 지나갔던 칵테일이 생각나서 다시 영화를 보면 또 새롭겠죠?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ock_tail&no=70949&page=2 영화와 드라마 속 칵테일 - 칵테일 마이너 갤러리안녕하세요 하이드아웃 오너 박제영입니다.아까 칵테일갤러리에서 영화에 나온 칵테일이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글을 봤습니다.하이드아웃 이전 운영하던 바와 매니저로 일하던 바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나온 칵테일 이라는 주제로 gall.dcinside.com10. 마이애미바이스, 007어나더데이 - 모히토007 Die Another Day 2002 미국, 영국 액션개봉당시 한국과 북한의 대치 상황을 배경으로 제작해 관심을 끌었으나 형편없는 수준의 고증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던 영화입니다.당시 한국의 위상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기에 외국인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과 이미지가 어떤가를 생각하게 하기도 했습니다.007시리즈는 영국의 이안 플레밍의 원작을 영화화했고 원작자는 위스키의 나라 영국인인 만큼 술에 관한 이야기도 많습니다.그런 부분들이 영화에서도 많이 반영이 됐고, 영화의 배경이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칵테일들이 나옵니다.다만 잘못된 고증도 많으며 007과 칵테일을 이야기할 부분들은 따로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Miami Vice 2006 미국 액션Miami Vice 1984~1989 미국 드라마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형사 크로켓과 터프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입니다.2006년 마이클 만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했습니다.당시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라고 합니다.원작은 드라마지만 모히토를 인상적으로 본 장면은 영화이기에 포스터는 영화로 첨부합니다.제임스 본드(피어스 브로스넌)이 징크스(할리베리)에게 자신이 마시던 모히토를 건넵니다.개인적으로 마이애미 바이스의 모히토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라 007 어나더데이는 뺄까 싶기도 했습니다. (제가 할리베리를 너무 좋아해서 넣었습니다.)경찰 제임스(콜린 패럴)는 수사중이던 조직의 보스의 여자 이사벨라(공리)에게 반합니다.그렇게 둘은 보트를 타고 모히토를 마시러 마이애미에서 쿠바 앞바다까지 항해합니다.저걸 타고 모히토 한잔 마시러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이동합니다...이 보트를 주목해야합니다. MOJO는 아프리카 전통 언어로 마법, 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Magic, Talisman)옛날 남미에서 노예로 사탕수수를 재배하던 아프리카인들이 사탕수수를 보며 MOJO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모히토의 유래에 관한 설은 정말 너무나 많습니다만 감독의 디테일이 보이는 장면이라 인상깊게 봤었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라임 1개를 웨지형태로 썰어 넣고화이트럼 45ml시럽 15~30ml민트와 함께 머들링 후 탄산을 조금 붓습니다.(디테일한 부분은 생략했습니다.)1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샴페인 컵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독일, 영국 미스테리제가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영화의 배경 자체가 호텔인 만큼 여러 장면에서 칵테일이나 샴페인 등을 마시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감독, 작가, 배우 등 다양하게 영화에서 활동하는 웨스 앤더슨이 감독을 맡았습니다.랄프 파인즈와 틸다 스윈튼, 아드리안 브로디 등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습니다.(아무도 얼굴만 봐선 모르겠지만 랄프 파인즈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볼드모트 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1929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지배인인 M. 구스타브의 연인 마담D가 살해당하며 그녀의 유산 상속 문제로 일가족들이 구스타브와 그의 제자 로비보이 제로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입니다.전체적으로 보라색 계열의 톤을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답게 담았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액자식 구성으로 편집했는데 시대의 배경에 따라 화면의 비율도 다르게 그려낸 디테일 등 이 영화를 이렇다 짧게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자칫 잔혹할 수 있는 이야기도 파스텔톤의 분홍색에 동화처럼 그려내고 그러다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며 가슴 깊숙히 꽂히는 대사들 영화 또한 추천합니다.이 영화 이후 오스카시리즈라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 영화들을 모티브로한 칵테일들이 나옵니다.칵테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딱 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아 위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꼬냑 45ml그랑마니엘 15ml마라스키노 리큐르 혹은 체리시럽 15ml셰이킹 후 샴페인잔에 샴페인 풀업변형버전도 정말 많고 오리지널 레시피를 찾기가 어려운 칵테일입니다.카카오 리큐르를 넣는 경우도 있으며 레몬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12. 블루하와이 - 블루하와이, 마이타이Blue Hawaii 1961 미국 코미디, 뮤지컬당시의 수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우쿨렐레를 들고 동명의 노래 블루하와이를 부르며 연주합니다.당시 블루하와이는 영화의 흥행도 성공하며 OST도 빌보드차트 1위에 랭크됩니다.칵테일 블루하와이가 이 영화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지만 블루하와이는 호놀룰루 카이저 하와이안 빌리지(현 힐튼 하와이)의 바텐더 Harry K. Yee가 리큐르 브랜드 Bols의 블루 큐라소를 이용해 만든 칵테일입니다.또한 요즘은 잘 볼 수 없지만 작은 우산 장식을 가니시로 사용하기도 했었고 이 가니쉬는 블루하와이가 엄청난 유행을 이끌어 냅니다.물론 이 칵테일을 널리 알린 것은 이 영화 블루하와이입니다.블루하와이나 마이타이 외에도 다양한 트로피컬 칵테일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1) 블루하와이보드카 30ml럼 30ml블루큐라소 15ml파인애플주스 90ml레몬 혹은 사워믹스 30ml셰이킹 후 롱드링크잔에 파인애플과 우산가니쉬2) 마이타이화이트 럼 45ml오랜지큐라소 15ml라임 20ml오르자시럽 15ml셰이킹 후 락글라스, 다크럼 플로팅, 체리 파인애플 등 가니쉬13. 허영의 불꽃 - 사이드카The Bonfire Of The Vanities 1990 미국 코미디, 드라마1996년 미션임파서블의 감독을 맡았고, 미션 투 마스, 블랙달리아 등 많은 영화를 제작한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의 작품입니다.1987년 톰 울프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해 제작했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멋진 비행기 착륙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해당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고 이 영화가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에 엄청난 적자를 안겨준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톰 행크스,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등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브랜디 45ml코인트로 혹은 그랑마니엘 15ml레몬 15ml보통 셰이킹 기법을 많이 사용하나 하이드아웃은 믹싱글래스에 스터 후 쿠프글래스에 서브합니다.14.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Cruel Intentions 1999 미국 드라마1782년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끌로의 고전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한 수많은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배용준, 전도연이 출연한 스캔들과 장쯔이, 장동건이 출연한 위험한 관계 모두 그러한 영화들입니다.프랑스혁명 이전 프랑스 귀족들과 상류층의 문란하고 사치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2000년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누구나 한번쯤은 마셔봤을 칵테일입니다.저도 대학생때 친구들과 학교 근처의 바에서 많이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럼 30ml진 30ml보드카 30ml데킬라 30ml코인트로 혹은 트리플섹 15ml레몬 30ml시럽 15ml셰이킹 후 롱드링크잔에 콜라 풀업15. 재키 브라운 - 스크류 드라이버Jackie Brown 1997 미국 범죄, 느와르, 드라마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펄프 픽션으로 영화계를 들썩이게 만든 후 제작한 영화입니다.제목부터 칵테일인 엘모어 레너드의 소설 럼 펀치가 원작입니다.원작 소설에는 럼콕을 비롯한 다양한 칵테일이 나옵니다.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스타일과 분위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되는 영화입니다.새뮤얼 잭슨이 연기한 오델 로비라는 캐릭터가 극중에서 스크류드라이버를 너무 좋아해 항상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쿠엔틴 타란티노를 좋아한다면 아시겠지만 작품마다 꼭 등장하는 수다스러운 설명충 캐릭터가 바로 이 오델 로비입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보드카 45ml오랜지주스 120ml롱드링크잔에 빌드아주 심플한 칵테일이라 취향껏 너무 술이 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은 보드카의 비율을 줄이시면 됩니다.16. 조디악 - 아쿠아 벨바Zodiac 2007 미국 범죄얼마전 2023년 7월 재개봉되기도 한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한 영화 조디악입니다.제가 좋아하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파이트클럽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작품입니다.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활동한 연쇄살인범 조디악킬러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입니다.극중 조디악킬러는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경찰에 전화를 하기도 하는 등 관심을 끌며 살인을 합니다.경찰들이 한적한 장소와 커플, 자동차 등을 패턴으로 지목하자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택시기사를 총으로 쏴 죽이고 약올리듯 택시기사의 피가 묻은 셔츠를 잘라 신문사에 보내기도 합니다.당시 유력한 용의자도 있으나 끝내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실존인물이기도 하며 책을 내기도 했던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한 로버트는 무엇을 마시고 있냐는 질문에 아쿠아 벨바 라고 답합니다.이 칵테일도 조디악 개봉 이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칵테일입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보드카 30ml진 30ml블루 큐라소 20ml스프라이트 풀업1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사제락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9 미국 드라마칵테일갤러리 여러분들이 워낙 좋아하시기도 하고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칵테일입니다.007 죽느냐 사느냐에도 등장하는 칵테일이고 의외로 여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칵테일인데 위에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조디악을 소개하면서 언급했기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넣었습니다.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명작에 들어가는 영화라 생각합니다.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으며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했습니다.극중 벤자민 버튼의 아버지가 본인이 아버지임을 숨긴 상태에서 벤자민과 만나 사주는 칵테일이 사제락입니다.위 장면에 하필 나온 칵테일이 왜 사제락인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더 하고싶지만 이 글을 본 후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조금 아껴두겠습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라이위스키 혹은 꼬냑 45ml시럽 10ml앙고스트라비터 3dash페이셔드비터 7dash가니쉬는 레몬필, 에센스도 칵테일 위에 살짝 뿌려줍니다.믹싱글래스에 스터 후 압생트 린스한 락글래스에 얼음 없이 서브합니다.18. 퀸스 갬빗 - 깁슨The Queen's Gambit 2023 미국 드라마소개했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정말 최근작이며 화제작인 드라마 퀸스갬빗입니다.7부작인 드라마 내에서 정말 많은 칵테일들과 샴페인, 보드카 등 술이 등장합니다.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며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미술이 너무 훌륭합니다.주인공의 평탄치 못한 삶과 달리 복고풍의 의상과 헤어를 너무 잘 소화해 내는 안야 테일러 조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넷플릭스에서 공개 당시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고 실화는 아닙니다.다만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체스라는 종목 자체가 여성이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깁슨은 주인공 베스의 새엄마가 즐겨 마시는 칵테일입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진 45ml드라이 버무스 20ml믹싱글래스에서 스터 후 마티니잔에 서브가니쉬로 양파드라이마티니와 같은 칵테일이나 가니쉬만 올리브에서 양파로 변경하는 칵테일입니다.절인 미니양파를 통조림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퀸스갬빗에 등장하는 수많은 칵테일을 모두 다룬 유튜브 영상을 찾아 첨부합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pb6VB46ic9g&ab_channel=VladSlickBartender Every Cocktail Featured in The Queen’s GambitWhat Does chess genius Beth Harmon (Anya Taylor-Joy Drink) in Netflix's most-watched miniseries The Queen’s Gambit The award show featured a lot of Cocktail...www.youtube.com19. 매드맨 - 올드패션드Mad Men 2007-2015 미국 드라마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 드라마입니다.총 7시즌 방영했으며 한 시즌당 13편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시즌 7의 경우 14편)뉴욕의 메디슨 스트릿의 광고회사 스털링 쿠퍼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광고업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고증을 너무 훌륭하게 해내서 미국 내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한국으로 예를 들면 응답하라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겠습니다.올드패션드는 정말 칵테일의 근본이며 한때 칵테일은 올드패션드, 올드패션드가 곧 칵테일인 만큼 어떤 작품을 소개할까 하다가 매드맨을 선택했습니다.매드맨은 극중에서 당시 메디슨 스트릿의 광고회사들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드라마를 보다보면 나도모르게 올드패션드를 한손에 들고 담배를 한모금 피우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극중에서 배우 존 햄은 올드패션드를 즐겨 마십니다.칵테일의 레시피는버번위스키 45ml시럽 10ml앙고스트라비터 4dash가니쉬로 오랜지필락글래스에 빌드톰 크루즈 주연의 칵테일의 경우 너무 많은 칵테일이 등장하며 영화의 스토리 보다는 플레어바텐딩의 비주얼을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칵테일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기에 작품을 썩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서 제외했습니다.그밖에 리서치는 해뒀으나 소개하지 않은 작품과 칵테일을 적어두겠습니다.업 클로즈 앤 퍼스널, 대부2 - 바나나다이쿼리인 히어런트 바이스 - 좀비티파니에서 아침을 - 미시시피 펀치프랙티컬 매직 - 마가리타예전에 바에서 다뤘던 주제의 메뉴들이며 손님들과도 자주 대화하는 주제가 칵테일갤러리에 질문으로 나와서 즐겁게 정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리서치해뒀던 자료들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옛 기억이 떠올라 재미있었습니다.소개했던 작품들에 언급하지 않은 칵테일들 또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위스키를 주제로도 한번 다뤄보겠습니다.여러분의 즐거운 칵테일, 위스키생활을 응원합니다.
작성자 : BarHideou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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