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걔를 알게된건 20일쯤되고 내 생일때 술자리에서 그 애쪽 애들이랑 조인하게 되면서 알았거든

근데 난 걔가 너무 마음에들었다?

그래서 걔 친구한테 걔 이름이랑 핸드폰번호 가르쳐달라고하고 걔한테 내가 걔좋아한다고 좀말해달라고 그랬어

그래서 걘 내가 좋아하는애한테 그 누나가 너 좋아한다고 곧 연락 올거라고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했겠지?

아무튼 내가 먼저 연락해서 연락이됐어..근데 문제는 내가 89년생 4학년이고 걘 90년생 1학년이야 군대도 아직 안간거같아

아무튼 걔를 지금까지 두번 만났거든 그런데 문제가 있다?

문자를 보내면 난 2~3분 내로 답문을 보내는데 걘 무슨 7~20분 간격으로 문자를 보내는거야

그래서 얘가 밀당을 하는건지 그냥 나랑 의무감에 문자를 보내는지 그걸 모르겠어

첫번째 만날때 포켓도치고 커피집가서 3시간이나 이야기했는데 전혀 지루한지도 몰랐고 너무 재미있었거든

근데 포켓칠때 난 걔가 칠때 옆에서 떨어져 있었는데 걘 내가 치면 옆에와서 붙어있구 아무튼 내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도적으로 내 옆에 와서 살짝 몸을 부딫히는정도? 그리고 내가 너무 추워서 덜덜떠니까 어깨에 손올리면서 춥나보다 어깨가떠네

이러면서...진짜 애가 적절하게 절제된 스킨쉽?을 하는거야.........................................얼굴은 순딩이인데

근데 그날 데이트하면서 내가 실수한게 있는데 첫데이트였잖아 근데 걔가 나한테 영화보러가자고 했는데 내가 눈이 안좋아서 안경을 쓰지않으면

안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영화안본다고 커피집갔거든 그리고 커피집에서 이야기하다 보니까 걔가 배가 고프데..근데 난 다이어트 중이고

배가 고프지 않아서 "너 돼지야? 지금 먹으면 살쪄" "나한테 밥이야기 하지마" 이렇게 말해버렸거든 걔가 "밥 이야기 안할게요" 이랬어

그걸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다들 나한테 미친년이라고 존나 남자들이 싫어한다는거야 ㅡㅡ

아무튼 그 날 헤어지고 솔직히 내가 아무리 마음에안들어도 겉치레로 문자로 잘들어갔어요? 이 정도 문자는 보내야 되는거아냐?

근데 걘 그런것도 없어서 내가 먼저 연락했어 친구들이 니가 밥사준다고 만나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봤더니

스파게티가 먹고싶데 그래서 학교앞에서 만나기로해서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했어 걔가 해외축구 좋아해서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나한테 리그에 대해서 가르쳐주더라

세리에는 이탈리아리그 epl은 잉글랜드리그 이런거 ㅡㅡ 라리가는 스페인리그였나 아무튼 이런거

그리고 비가왔거든 스파게티를 먹는데 비가오는거야 아무튼 우산이 없어서 좀그랬는데 아무튼나왔따? 거기에 계속 있을수는 없는거잖아

나와서 걔가 날 데려다주는데 내가 36번 버스를타거든? 근데 무슨 버스가 곧도착인거야 ㅡㅡ 그래서 내가 아예 티나게

"아웅 진짜 날씨도 안좋고 버스도 곧도착이냐 ㅡㅡ" 이러면서 말을했어 그러면서 걔가 타는곳으로 가려고했거든 걔랑 더있고 싶어서

그래서 거기까지 걸어갔다가 내가 대놓고 다른데서 타자고 더있고 싶어서 계속 그런식으로 하다가 결국 좀 많이 걸어서 (비오는데)

버스정류장가서 걔 버스가 먼저와서 걔를 먼저 보냈거든 근데 진짜 어깨를 딱치면서 잘가요! 이러는거야 ㅡㅡ

내가 버스타고 걔한테 "나때문에 비 많이 맞았찌 미안해" 하니까 "별로 안맞았어요 잘들어가요 ㅋㅋ" 이렇게 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비는 맞았지만 그래도 좋았어" 이렇게 문자 보내니까 "비 맞아서 감기 심해진거 아니에요?" 이래 ㅡㅡ 아 애가 눈치가 없는건가

이래서 내가 "지금 감기가 문제가아냐 바보야" 이렇게 보냈는데 내문자씹구,................

다음날 또 내가 문자보내는데 한두개 주고받다가 걔가 또 씹는거야 ㅡㅡ 그래서 내가 어제 걔한테

"너 나 싫어?" 하니까 "싫은거 아니에요" 이런거야 그래서 "니가 날 싫어하는거같아 내가 지는느낌이야" 이렇게 보내니까

"과민반응인거 같아요" 막 이래 그래서 내가 "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니가 나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같으면좋겠어"

이렇게 보냈어 ㅡㅡ 아 진짜 내가 너무 자존심없게 표현하는건가 나도 원래 이런 스타일 아닌데 내가 먼저 얘를 좋아한거라

내가 아쉬우니까 이런거 같기도하고.. 걔가 나랑 만나서 하는거보면 걔도 날 싫어하는건 아닌거같은데 ㅡㅡ 아무튼 답답하다

아 마지막으로 친구 커플들이랑 같이 야구장가자고 했는데 걔가 간다고했꺼든? 솔직히 내가 싫으면 나랑 커플로 야구장 가지는 않을거아냐 ㅡㅡ

얘의 마음을 모르겠어

너무길지? 요약을하자면

1) 한살 연하인 애가 있는데 내가 먼저 걔를 좋아해서 연락을하는사이

2)문자를 보내면 항상 늦게보내거나 중간에 씹음

3)하지만 만나면 날 싫어하는거 같지는 않아 (커플모임에 같이 간다고함)



얘 마음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