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안나갔다. 왜냐하면 너무 하기가 싫은 날이어서...

문제는 다마스퀵 자체가 하기싫네.

내가 다마스 퀵 부를 땐 점잖고 뭐 진상짓 않하고 팁도 드리고 해서 다 그런 사람만 만나고 일할 줄 알았느넫 현실은 좆 투더 망.

30분 사이에 전화 15통을 해대며 언제 오냐고 전화거는 사람에서, 쌍욕을 해대는 사람까지 진짜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니 일하기가 싫어.

그런데 어째. 차값으로 투자비가 있으니 쉽사리 그만둘 수도 없고... 영업용번호판 값도 연말까지는 1000만원 이상 뛴다고하니 그걸 바라보고 일단은 일을 해야할 것 같은데.

아마 번호판 1000만원 오르면 그만두는게 좋을듯 싶다. 왜냐하면 자기가 즐겁게는 일해야하는게 직업같은데 도저히 못하겠삼.

번호판 오르고 중고 다마스팔면 1700~1800 남을듯 한데 뭘하는게 좋을까. 횽들이라면 뭐할듯 싶어 1700~1800 있으면?

그냥 저축을 해두고 어디 공장을 들어갈까. 예전 컴퓨터 공장 조립라인에서 근무한 적 있는데 그때만큼 즐거웠던 때가 없는 것 같아. 단순노동의 반복이. 사람들이 사무실의 사람보다는 공장현장의 사람들이 더 유쾌하고 걸걸해서 나랑도 잘 맞는 것 같았고. 아무튼 참 그땐 즐거웠어.

요즘 그런 생각도 드네. 차는 좋아하니까, 안성의 두원공대 자동차학과 나와서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에 취직을 해보는건 어떨까하는.(아는 선배가 이렇게 일하고 있음. 귀족노조의 보호를 받으며 연봉도 꽤 쎈듯한데. 난 일요일 특근비가 15만원이란걸 듣고 깜놀했음...) 근데 2년제를 나와도 이젠 나이가 30살을 넘어가는것도 문제네. 더큰 문제는 전문대 다시 나와도 취직이 되려나도 문제고.

횽들의 진지한 의견을 구해요...




GM대우 이야기: 다마스 퀵이 하기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