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진의 관계는 별로 없다, 그냥 한번 이렇게 해보고싶어서 해봤다, 뭐 별거없네- 진짜로.

며칠 집에 가만히 있으니 굉장히 루~즈 해져서 이젠 밥사먹으러 나가는것도 귀찮은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몸상태가 아직은 병신인 관계로 인스턴트 이따위를 먹어선 답이 안나온다는것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밥을 사먹든가 해먹든가 두가지의 선택을 해야했거, 밥을 해먹기로 결정하면서 게을러져서 하지않은 며칠간의 방청소 (그래봐야 청소기나 돌렸다)를 하고 빨래도 돌리고 놀러갔다온 가방도 완전히 비우고 사진도 정리했으며 쓰레기를 비웠고 형광등을 수리했다.

그리고 오늘은 좀 특별하게 밥을 해쳐먹어보자는 결심이 섰고 우리들의 친구 에마트로 직행했다.

요즘 많이도 싸돌아댕기면서 그나마 밥은 잘 먹은거 같아서 맛있게 먹었던것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 뭐 이딴것들.

보통의 싸구리 호텔들은 이딴걸로 서빙을 한다, 난 입맛이 싸구려니까 이런걸 맛있다고 잘 먹는다.
뭐 부자들은 이런거 건드리지도 않는다는데 난 부자가 아니라서. [이걸 안처먹는게 또라이지...]

일단 마카로니와 푸실리로 마요네즈에 존나비벼서 느글니글하게 비벼먹을거다 헉헉 존나좋군

냉장고 뭐없다 휑

자 일단 파스타를 삶자, 소금을 좀 넣어서 살짝 간을 해두는게 난 맛이 나드라.

말 뿔어서 손가락만해지는것도 좋을것 같지만, 뭐 하여튼 존나 잘끓는다.
여기에 양파, 감자, 당근, 소세지 조금 썰어서 같이 데치다싶이 끓여담는다.
마카로니만 있으면 구려.

마카로니가 마저 익고있을 동안 후라이판에 빠다를 쌱 풀어서 야채쪼가리들 볶을 준비를 하는거지.
역시 빠다는 입빠이, 난 기름진 남자니까.

들이붜

그리고 존나게 흔들어 볶아버려, 냄새가 양파가 잘 익으면 슬슬 단내가 나는데 거기가 딱 좋을때임 [내기준]

대략 이정도, 아니 조금 더 아직은 양파가 너무 살아 있거든.

자 그리고 후라이판이 뜨거운 동안 파스타를 내리고 차가운물을 들어붜버려, 찰지게 짝짝 달라붙을겨.

물내린다음 이제 버무려버리는 것이지 아 니글한 그맛 으악

요즘 추세에 따라 1/2칼로리? 하프마요? 뭐 저지방 마요네즈인가 그걸 처음 써보는데, 맛 별로다 - 임팩트없어

뭐 하여튼 이정도...마요네즈 비빈다음에 올리브유 조금 올리고 소금으로 간맞춘다음 만약 있다면 바질이나 오레가노조금 쳐 넣어준다. 나는 후추를 넣으려고 분명히 사왔는데 없어서 아무것도 못 넣었다, 내 후추 도당최 니미 어디갔을꼬?

요것은 사라다디시에 올라갈것.

양상추와 올렸다, 옥수수가 어디갔지.

리비스 칰힌 쏘싀즤, 말그대로 닭고기 소세지. 존나 부드럽다 고기를 갈아만든게 아니라 밀가루처럼 가루로 만든다음 오뎅처럼 쪄낸것 같다.
하여튼 꽤 좋아하는건데 이건 예전에 에마트 가보니까 개사료 코너에 가있다리 ㄲㄲㄲ

엄지손가락 만한게 7개 들어있음.

그릴에 준비한 베이컨과 함께 불질러준다, 존나좋군.

마카로니는 칠리소스와 풀사이징마요네즈 그리고 양상추는 싸우전 아일랜 드레싱 올렸다.

야채볶은거하고 고기들다 올리니 샐러드쪽 다 올라갔음 우왕ㅋ굳ㅋ

야채볶은거 남은거에는 필라프로 볶아버린다.

존나 스크램블해버릴거임 아니 조져버릴것임.

간장조금에 버터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이것도 존나좋군.

끗.

만들고나서 진짜 이걸 어떻게 다 처먹지 싶었음. 근데 생각외로 금방 다먹고 실신함.

 맛이야 좋지, 준비하고 치우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그리고 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