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부정하는 사람은 부정한다만 어쨌건간에

차는 지위와 재력을 상징하는것에 동의하는 사람들 꽤 많을거라 봐.


젊은애가 중형차를 끈다거나, 외제차를 끌면

\'와 저넘자식 집이 존나 잘사네\'라는 생각부터 들지,

\'저새키 돈번거 다 차에 꼴아박아서 라면먹으면서 차 리스료 내느라 허덕대겠네\'

라고 처음부터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잖아?


지위와 재력을 상징하니까

바이어 접대 나갈때 바이어꺼보다 좋은 차 타고 나가면 안되는거고.

바이어가 내심 자기가 꿀리는거 같아서 비위상해버리면 안되니까.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자기 상사들거보다 좋은차 타고다니면 미운털박히는것도

같은 의미고.

회사에 제대로 붙어서 먹고살려면, 개념 제대로 박힌놈이라면 그런짓은 안하겠지.


그런 의미에서

자기눈에 아무리 예쁘고 멋진 차라도, 차의 가치는 디자인이 결정한다기 보단 가격이 결정하는거거든.

난 솔직히 벤츠 디자인 존내 맘에 안 들거든. 그치만 그 벤츠가 돌아다니는걸 봐도

"저딴 디자인 꾸린차 왜타ㅋㅋㅋㅋㅋ"하진 않거든. 디자인은 구려도 그 차의 가치는 엄청난거니까.


즉, 20대 젊은 애들이 중고차를 사서 아무리 멋지게 튜닝을 한다 치더라도.

\'나 돈은 없고 차는 멋있게 보이고 싶고 해서 5백만원짜리 중고차 사서 튜닝했소\'

하고 삐까뻔쩍 선전하고 다니는 꼴이라서. 그래서 웃긴거임.


튜닝 간지나게 해서 \'오 좀 간지나게 했는데?\'하는 생각도 들게하는 차도 있지만 어쨌건 그 생각의 끝은

\'풉 병신 아주 지랄을 해라... 튜닝값이 차값의 세배는 들었겠네\'하는 생각이지 뭐.


그러니까, 대형차 멋있다는 20대 님들아.

뭔 차를 끌고다니건 튜닝을 하건 일단 간지나려면 비싼차를 타야 되는거야.

아우디끌고 온갖 병신튠 다해놔도 일단 아우디면 좆간지인거고,

엑스지, 오피끌고 온갖 에어댐, 간지튠 다해놓으면 병신소리밖에 못 듣는거야.


망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