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523시승하러 간다고 퇴갤한후 처음 입갤 ~


아침에 집앞 딜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응? 해약해서 다른차로 갔는데 이 친구는 전화도 자주합다. 시승차 나오면 어떻게든 태워주고파서 안달이다.

amg 얘기했떠니 다음주에 c63amg수배해서 태워준단다.)

딜러들간에 미신(?)인지 첫시승차에 자기손님 최초로 태우면 운빨이 살아난다나 뭐래나.. 암튼.

(덕분에 740숏바디, 120d, 320d, 760Li까지...ㅎㅎㅎ 신나게 타고 다녔다. 이러다 bmw전기종 다 탈듯...)

"사장님 523시승차 나왔습니다. 시간 되시면 함 타보셔야죠"

"535는? 535는? 535는? 535는?"

"535는 시승차가 ㅜ _ ㅜ..."

마침 집에 가는길이었고 슬쩍 매장에 들러서

잽싸게 523은색을 낚아채서 부릉...

첫시승에 첫풀악셀을 띄어주기 위해 ~

일단 문열때 느낌은 가볍다 ~~~~

이거슨 혼다어코드문짝을 열때의 그 가벼움.....

경량화에 엄청신경을 쓴듯함

핸들을 감아봤다.

가볍다 ~~~

335ci와 인피니티 g37에 적응되어있는 내 입장에선 거의 그랜져수준으로 가볍게 느껴짐.

훔...7시리즈에 이어 5시리즈도 소프트함으로 갈려나?

암튼 동작대교진입로에서부터 닥치고 풀악셀 & 칼질시작.

음..역시 코너링은 잘돌아감. 차체가 살랑살랑 가볍게 느껴지지만

도로에 착붙어있는 느낌은 뭐...

노면의 잔진동도 잘 걸러지는 느껴지는데

대신 롤링이 약간 있다. 소프트함에 댓가이던가 -_-;;;

HUD의 편함은 말할필요도 없고 와이드네비게이션은 간지폭풍

단 인테리어의 마무리질감은 역시나 7시리즈와 비슷하다곤하나 좀 떨어짐.

가속력은 뭐 딱 2500씨씨정도의 느낌이랄까?

G37에 익숙해서인지 가속력에서 그닥 감흥은 없음.

그랜저 330이나 270정도의 가속감.

대신 잔진동이 많이 걸러져서 노면을 덜타는 편임

335ci의 노면을 손바닥으로 잃는듯한 하드함에 비하면 훨씬 운전하기 편하다고 할 수 있음

차가 덩치에 안맞게 너무나 사쁜사쁜 날렵함. 523의 주행느낌은 아우디 newA4와 상당히 흡사해서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구별못할지도...

운전이 편안하다는 느낌과 착착감기는듯한 느낌은 상당히 좋았고

기존의 단단함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실망일 수 있겠지만

단단함을 기대하시는 사람들들은 댐퍼설정이 있는 535로 가야 출력과 기동성,안정성면에서 두루두루 만족할듯.

예상하건데 강남김여사소나타 523 당첨 100%예상.

난 성향상 저rpm에서 최고토크가 터지는 터보엔진을 선호하기에

535에 대한 기대감은 ㅜ _ ㅜ... (1200rpm부터 퍽퍽 터져주면 정말 운전 재미날듯...)

암튼 다음은 535시승을 기약하고

리스끝난 3년후에 보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