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주는 제가 태어난 날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부모님도 남해안 바닷가를 구경하고 싶어 하셔서 가족과 함께 출고를 한 뒤

부산을 들려 중앙동 도쿄오인 호텔에서 1박과 울진 해오름팬션에서 1박을 하는

동해안 일주를 계획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저도 대우자판과 계약을 하였기에 차가 출고되었단 말을 듣고,

25일 차가 완성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3번이나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아침밥 먹고 택시타고 서둘러서 부천 터미널에 가서 창원행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버스가 외곽순환도로를 빠져나와서 영동선으로 갈아타는 시점에서 영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완성된 차가 이벤트 345로 바뀌어 있다고요.

휴게소에서 내리면 대리러 가겠다고 합니다. 제가 차를 찾으러가기 전부터 여행을 간다는 말을

몇번이고 했었는데... 참 이런 거지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금 영맨차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휴가는 날라가고 부모님은 장사하시는데, 오후에 가게 문열러 가신답니다.

이렇게 여행 기회가 되어서 다시 가족과 함께 갈 일을 만들기는 당분간 힘들 것 같습니다.

제 생일 계획은 꽝이 되었구요..

차 늦게 나오는 건 이해한다고 쳐도,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참...

차비도 아깝고, 휴가도 아깝고,

부모님께는 죄스럽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차가.. 이벤트 345로 바뀌는 건...

누가 빼돌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수동이 아직 출고량이 많지 않게 때문에,

힘있는 영맨이나 관계자가 장난친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군데 전화해봤는데.. 영맨이 100% 독박인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