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와 대우자판이 결별하게 된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대우자판이 차량 인도 대금 120억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하고 벌써 2차 연기 요청을 했습니다.

GM대우로써는 조-온나게 열받죠. 판매 홍보를 담당할 놈들이 홍보도 제대로 못하고

차량 판매량이 바닥을 기고 있는데 그나마 팔린 차량 대금조차 제때 안 주고 120억이나

밀려 있으니... ㅉㅉ 솔직히 GM대우는 더이상 대우가 아니고 GM인데 세계 어디에서도

GM이 현기차 나부랭이보다 밀리는 나라는 우리 나라 밖에 없습니다.

하여간 상식적으로 고객에게서 돈을 받았으면 그걸 제조사에 제때제때 줘야 하는 거 하는것 입니다

소비자에게서 돈은 받고 제조사에게는 안 주면 원청에서는 답답합니다

그래서 짜증난 GM대우가 대우자판을 걷어차버린 것입니다

대우자판으로써는 전체 매출의 80% 나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 분야에서 대물을 놓치게 되니

어안이 벙벙해졌다가 버럭버럭 화만 내고 있는거고. (그러게 계약대로 잔금을 제때제때

줘야 할 거 아녀!)

얼마전 GM대우가 대우 브랜드를 포기하고 시보레를 쓰겠다고 발표했을 때 대우자판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노선을 걷겠구나...했는데 실제로 일을 냈는데, 실제로는 당연하죠.

대우차의 브랜드밸류가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닌데다, 이걸 계속 쓰게 되면 소비자들이

대우자동차판매와 혼동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왜 대우자판은 차량 인도 대금 120억을 지급못한 걸까. 본업에 맞게 자동차나

열심히 팔아야 할 녀석들이 무리하게 아파트 사업에 뛰어들어서 미분양 크리를

때려맞은게 가장 큰 이유로 사료됩니다.

지엠은 한국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목적이 궁금하십니까?

외국계 기업은 그 기업을 회생시키거나 더 키울려고 인수하지 않습니다

그 기업을 완전히 흡수하던지 아예 그 자체 브랜드를 없애 버립니다

시보레 도입을 저는 솔직히 반대합니다만....

저는 두달간 많은 토론과 합숙을 거치면서

시보레 도입은 성공은 힘들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물론 시보레 도입 이후 내수 점유률은 큰 변동은 없어 보일 듯 합니다
마티즈 크리에티브 시보레 크루즈 대우 브랜드가치로 팔리는게 아니라 차량 가치로 팔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우려하시는 SGM 저는 이미 기술격차는 이미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제조업이
자원전쟁이 될 것입니다

얼마나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공이냐 쇠퇴냐가 달린거 같습니다

시보레 브랜드 제 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대우브랜드보다 가치가 떨어집니다

일부 신흥국가에서는 아직도 대우브랜드를 고집하는 국가들이 수십나라가 됩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 자동차를 구매하시는 분들 판매하시는 영맨분들 그냥 심심해서 들어오시는분들 등등

하지만 저는 과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지엠대우의 중국이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축소론은 가능성을 배제 할순 없습니다

T300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월 600대 이상 팔지 못할 것입니다
지엠은 한국 시장을 이해를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신경을 안쓴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닙니다
지엠대우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임원입니다
한국임원이 지엠대우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isp인원이 교주라면 한국임원은 맹신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런 결정권도 없으며 한국임원조차 한국시장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차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요소는 부품업체와의 공생
원청의 숙련된 기능공 그리고 마케팅

현대자동차가 도요타의 전철을 밣는다고 적어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물론 그말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두달전부터 참 안된 얘기지만 일부 비정규직 인원 충원을 하고 있습니다

품질강화를 위해 노동강도를 축소시키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자 하는 계산이 아닐까 합니다

지엠대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다

물론 타사 자동차와 같이 고령화와 쇠퇴해버린 노동조합

도요타의 노동강도가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최단시간에 많은 생산대수를 위해 편성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모든 회사들이 주문제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 방식은 이제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기계는 지치지 않지만 인간은 지친다는 말을 알고 계십니다

하루 8시간 근무중 오전과 오후와 품질이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모든 자동차 CEO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물론 같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수 있겠습니까? 기업의 이윤을

한국 속담에 급하게 먹는 떡이 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본 결코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