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친구따라서 외제차 달리기 모임좀 다녀본적이 있음

2년전에 은색 sl 55 오너분 계신 모임이었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듯.

분당에 있는 한 공원에 모여서 양수리로 음식먹으러 고속도로 올라가서 밟아대는데.. 이건 뭐 ㅎㄷㄷ

차들이 스펙이 좋으니 애기들이 방바닥에 장난감차 늘어놓고 손으로 이리저리 밀었다가 놨다가

좌우로 흔들어대듯이 차들이 급가속하다가 차 사이에 낑기면 착 하고 감속하고 공간 비집고 들어가고 그러는데...

걍 분노의 질주 코리아 버전... --;

개중에도 국산차량들도 꽤 있어서 선발대는 못따라가도 중간, 후발대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서 따라갔는데

난 쏠때는 쏘더라도 없는공간 비집고 들어가서 다른사람들 깜짝 놀라게는 하지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여유있게 공간잡고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없는공간 마구 비집어대느라

여기저기서 일반 차량들 하이빔 쏴대고 클락션 울려대고.... 아주그냥 난장판이었음.. ㄱ-;

그 모임 두어번 따라 나서봤는데, 같이 달리는건 즐겁긴 했지만

아무래도 사고한번 낼거같기도 하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걍 그날 이후로는 안나감...

막 쏘는훃아들 적당히들 즐기셈...


한줄요약 : 그래서 이게 뭔 소리냐... 내가 적고도 내가 헷갈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