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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결국 GM 생산하청기지로 전락하나?

ㅋㅋㅋ(119.203) 2010.03.11 00:40:44
조회 553 추천 0 댓글 10

빠르면 올 5월께 \'GM대우\' 마크를 단 새차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 자리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브랜드인 \'시보레(Chevrolet)\'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우\'라는 회사이름까지도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국내 자동차시장의 빅3 브랜드 중 하나였던 \'대우차\'가 완전히 사라질 처지가 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GM대우 공장은 GM의 자동차 생산 하청기지로 전락하게 된다. 지난 2002년 GM이 대우차를 인수할 당시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이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GM대우차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선 "GM이 그동안 대우차를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며 "기술만 있는 그대로 써먹고, 결국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아카몬 사장 "시보레 브랜드 도입 결정 내려... 오는 5월께 최종발표"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GM대우차에 대한)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대한 결정을 이미 내렸다"고 밝혔다.

대신 구체적인 결정 내용에 대해선 공개를 일단 미뤘다. 그는 "GM대우의 미래사업의 성공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인 만큼 노조와 직원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5월 중순 이전, 앞으로 8주 이내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또 "GM대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대우만을 확장할 것인지, 시보레와 대우를 함께 가져갈 것인지, 시보레와 여러 개 브랜드를 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많은 검토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카몬 사장의 이날 발언은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GM대우 브랜드 교체를 꾸준히 언급해왔던 점을 감안할 경우, 사실상 시보레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브랜드 교체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GM대우\' 회사이름 교체 여부에 대해, 그는 "회사 이름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일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사명(社名) 교체 필요성이 대두되면, 브랜드 전략과 같은 절차를 거쳐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자동차 브랜드를 먼저 바꾼 후, 일정 시간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회사이름까지 교체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 아카몬 사장은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 한국경제 >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M대우 브랜드를 다른 것으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GM대우\'라는 사명 변경 여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한발 더 나아가 "한국에서 GM의 캐딜락을 팔고 있는 GM코리아를 흡수 통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까지 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업계에선 \'GM대우\' 브랜드뿐 아니라 회사이름도 \'GM코리아\'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끌어올리기 위해 브랜드 바꾼다고? "예상대로 GM의 하청기지화"

GM이 \'대우\'라는 브랜드를 지우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부진한 내수 판매가 자리잡고 있다. GM대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작년에 8.4%를 기록했다. 2006년 11%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 추세다. GM으로 인수되기 전에 30%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 이상 추락한 것이다. 아카몬 사장도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GM대우의) 내수판매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이같은 내수부진은 GM대우가 스스로 자초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대우차 시절 탄탄했던 국내 판매망이 무너지고, 기술과 품질 개선보다는 GM의 해외판매망을 이용한 해외수출에만 몰두한 결과라는 것이다. GM대우는 현재 생산차량의 84%를 수출하고 있다.

서울에서 GM대우차를 판매하고 있는 김아무개 과장은 "지난 6년 동안 GM대우에서 내놓은 신차가 얼마나 있었는지, 과연 국내 소비자들과 시장에 맞는 차량 세그먼트를 제때 내놨는지 곰곰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이 이제 대우자판과 사업결별을 선언하고, 자신들 브랜드를 붙인 차를 직접 팔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면서 "품질이나 디자인 등의 개선 없이 시보레 브랜드만 바꾼다고, 당장 GM대우차 판매가 크게 늘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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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GM대우 브랜드를 \'시보레\'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 후, GM대우에서 생산한 차량에 시보레 엠블럼을 부착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브랜드 교체에 대해 GM대우차노동조합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내지 않고 있다. 일부 신중한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노조 관계자는 "브랜드 교체에 대한 회사쪽의 구체적인 근거 등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단지 내수판매 확대만을 위한 것이라면 교체 근거가 약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브랜드 교체는 GM 본사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경영전략의 한 부분일수 있다"면서 "중국 상하이쪽의 생산라인과 GM본사의 연구개발을 서로 연계시켜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결국 한국공장은 글로벌 GM차원에서 하청생산기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작년말부터 GM대우차를 두고 브랜드 와 회사이름 교체뿐 아니라 연구센터 등 핵심 공장 이전설 등 여러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보레로 브랜드를 교체하는 것이 그동안 회사쪽에서 밝힌 (인천 부평공장을) GM의 동북아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방안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만약 회사쪽에서 적극적인 해명이나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GM대우차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GM대우차 살리기운동 등을 해온 인천 지역사회와 시민에 대한 배신 행위이며, 향후 시민사회의 엄청난 저항을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마이뉴스 김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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