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말그대로 "브랜드"가 없다.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 에쿠스..십수년동안 그 이름을 지켜오다보니  어느새 그 이름이 갖는 대표성이 뚜렷하다.

하다못해 망해가는 쌍용도 대형세단 체어맨 하면 10년넘게 이어온 브랜드가  주는 무게감은 에쿠스급이다.
SM시리즈도 마찬가지이고.

헌데 기아는 뭐냐? 캐피탈 콩코드 크레도스 옵티마 리갈 로체 케이5.. 어디서 이름들은 잘도 주워온다.
신차를 출시하려면 차를 좋게 만들어야지, 그걸 못하니 이름으로 신차분위기 내려고 용을 쓰눈구나?

작년에 로체이노살때 영맨놈 왈 기아차도 이제 현대차처럼 이름 안바꾼다고, 소나타같이 로체로 중형 브랜드 만들어갈거라고
설레발이 치길래 그말만 믿고 샀는데, 이제담달이면 차 이름까지 단종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중고차값 똥값되게 생겼다.
뭐 더해서 오피러스는 K9? 개놈? 폴테는 K삼? 헐 기아가 아주 기존 고객들을 떨쳐내려고 작심했나보다.

K7은 기아에 없던 그레이드인데다 신차효과로 쫌 팔리는 것 같다마는..
중형을 케이오로, 대형을 K9로 바꾸면서 기존 기아 고객들을 단종브랜드 차주로 만들고 어디 차 몇대나 팔리나 보자.
내가 담부터 기아차 사면 성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