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마음이 추스려져서 얘기할수 있는건데

사실 나 회사 주차장에서 차 박힌지 모르고, 와이퍼에 쪽지 껴져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차 타고 집에 왔거든. 아 창문이 더럽네 하면서 와이퍼액 두번쯤 쏴주시고.

그랬는데 집에 와서 미용실갔다가 데이트 갈려고 차로 갔더니. 와이퍼에 종이가 있는거야

죄송합니다. 010 - ㅁㅁㅁㅁ-ㅁㅁㅁㅁ 연락주세요.

그거보고 헐 하면서 휀더 보니까 구겨져있네? 완전 놀란거야 차 뽑은지 2일됐는데.

깜짝놀라서 난 거기서 사고난줄알고 막 보안실에 연락하고 CCTV돌리고 난리치는데

지상주차장에 대서 내 위치엔 cctv가 없더라고 유일하게ㅡㅠㅡ

... 다 해결된다음에도 아파트 보안실엔 내가 회사근처 주차장에서 사고난단거 끝까지 말 안했어 부끄러워서 ㅋㅋㅋㅋㅋ


만약에 아줌마가 얇은종이로 남겼거나 수성싸인펜으로 남겼으면 그냥 망한거지 머 ㅋㅋㅋㅋ

어떻게보면 사고나도 웃을수 있는거 하마터면 캐망할뻔해서 그런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