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고등학교때부터 만났어

친구통해서 여차저차해서 만나고

정말 잘 사귀다가

대학 다른곳으로 가면서 헤어지고

다시 서로 못잊어서 만나고

군대 1년반 기다리고 헤어지고

전역후 서로 각자 인생살다가 다시 만난지 어언2년

10년이란말이 처음 만난거부터 해서 10년이거든

그동안 난 4년제 대학 다니고 군대갔다오고 이제야 졸업하면서 취업준비도 해가면서 나름 위축이많이 되어있었고

여친은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 정도 다니게되면서(얼마안되었음)

남자새끼덜이 존나 찝적대더라고.. 주말마다 밤에 12시넘어서 문자오고 술먹자고 전화오고 그러면 찝적되는거아님?

난 그게 너무 싫고.. 여친은 사회생활안해봐서 모른다는식으로 넘겨버리고..

물론 여친을 이해못하는건아니지만.. 이번회사 들어가면서 좀 떨어져 지냈거든..

그래서 좀 확신을 준다기보다야 내가 이런 상황들때문에 화가나면 좀 확신을 줬으면 했는데

여친 입장에서는 왜 그런걸 이해못해주냐는식이지..

여지껏 쌓이고 쌓이다가 오늘 나도 너무 폭팔해서 막말도좀하고(내가먼저 한건아님)

그냥 와버렸음..


내생각에는 말이야.. 내가 만약 회사 여직원에게 12시넘어서 술먹자고 문자오고 전화온다면..

여친입장에서는 난리났을거같은데.. 왜 내가 화난거에대해서 이해를 못해주는지모르겠어..

물론 한두번 이런게 아니야.. 뭐 말못할 사정도 있지만..


정말 실감이 안난다 형들 리플처럼 가족같은 여자이고 나랑 한몸같은 여자인데..

사회생활이라는게 이런건지..



차갤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거짓없이 글싸본다.. 새벽이고 감성적이자너..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