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지금 고민 때문에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인가 봐~
다름 아니고 내 친구가 굉장한 자동차 매니아거든...
지금은 투스카니(튜닝비만 1500만원 들었다네..)
그런데 이 친구 드림카가 예전부터 BMW 328i 컨버터블이었어...
이 친구가 지금은 대기업 대리고 급여는 연봉 5500정도야~
어려서부터 오직 차만 좋아했고 지금도 뭐 그렇고.. 여자는 관심도 없어서 딴데 돈 써 본적도 없고..
유일한 소비는 차 꾸미는 거하고 나랑 가끔 맥주 한잔 하는 정도~
나이는 34. 의정부에 30평 아파트도 있고.. 예금은 1억 2천.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거든~
올 봄 되면 328i 컨버터블로 갈아타려고 마음 굳힌 듯 한데 주위 시선이 너무 따가울 것 같아서 심히 망설이고 있어..
내 생각에는 회사에서도 안 좋게 볼 것 같고 최악의 상황에는 해고(내가 너무 오버한 건가?)되지 않을까 하는데...
횽들 생각은 어때?
우리 사회가 무척 보수적인 건 아는데...
지위에 맞게 살아야 하는 건지...
그 흔한 오입 한번 안하는 친구라...(내가 알기론 그 친군 아직도 숫총각~)
내가 친구로서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내 생각엔 그 녀석이 그 차를 산다고 하더라도 편치 않은 마음으로 굴릴 거면 안 사는게 낫다고 보는데...
이럴 땐 능력 없어서 언감생심 그런 차는 생각도 못하는(내 차 아토즈 ㅎ~) 내가 행복한 것도 같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