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막내급이지만 200마력의 힘을 내뿜는 X1이 모습을 드러냈다.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 액티비티비히클(SAV)인 X1을 25일 공개하고, 이날부터 5180만원(xDrive20d)과 6160만원(xDrive23d)에 각각 판매한다.

이 날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인 X1은 전장x전폭x전고(mm)가 4454x1798x1549로 X3보다 작다. X드라이브가 장착된 \'X패밀리\'의 막내다. X패밀리는 X3, X5, X6로 이뤄졌다. 맏형은 X6다.

BMW에 따르면 X드라이브는 도로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 또는 100~0으로 자동 분배해 2륜구동 방식보다 다이내믹하고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4륜구동시스템이다.

X1은 또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을 얹은 X1xDrive20d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이다. 정부공인표준연비는 14.7km/l로 높은 효율성을갖췄다.

X1 xDrive23d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40.8kg.m, 연비 14.1km/l다.

디자인의 경우 X패밀리의 특징인 다이내믹한 DNA를 계승했다. 강한 캐릭터 라인이 들어간 긴 본넷과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휠 아치모양, BMW 특유의 L자형 리어라이트 등은 X1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성격을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배치와 편리한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시트 포지션과 높이를 조절했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춘 것이다.

차량의 너비를 부각시켜주는 수평적 디자인, 세련된 소재 등은 젊고 스포티하며 역동적인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3개로 나눠지는 뒷좌석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해 40/20/40으로 나누어 접히고, 트렁크 공간도 420 ℓ에서 최대 1,350 ℓ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제공된다.

이 밖에 고정밀 파워 스티어링, 고성능 브레이크,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Dynamic StabilityControl),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Dynamic Traction Control), 역동적인 주행을 보장하는퍼포먼스 컨트롤(PC, Performance Control, X1 xDrive23d 적용) 등이 적용돼 안전성도 높다.

공기압이 떨어지거나 펑크가 나더라도 일정거리까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17인치 런플랫 타이어와 공기압 측정기, 3점식안전벨트, 측면, 정면, 헤드 부분에 장착된 에어백, 주차 경보 시스템, 제논 헤드라이트 등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xDrive23d에는 기어 변속 패들과 리어뷰 카메라, 18인치 알로이 휠, 루프레일, X라인 등이 기본 사양이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iDrive 컨트롤 시스템(iDrive Control System)을 통해 간단한조작으로 통합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8.8인치 크기의 고해상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1,280x480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CD/DVD 체인저, 6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BMW 라디오 프로페셔널 시스템, Aux-in USB 인터페이스 등도 갖췄다.

X1 xDrive23d에는 8 스피커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을 장착된다. 한글 내비게이션이 제공되며, 전체 80 GB 하드 드라이브 중 12GB는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X1은 변화의 흐름과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항상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온 BMW가 선보이는또 다른 결실"이라며 "X1은 보다 젊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경험과 최고의효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