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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글부글\'

"결함투성이 새 차 바꿔주세요" "리콜 절대 안돼, 고쳐줄게 그냥 타"

지난 연말 이후 신차를 구입한 자동차 운전자들이 시동 꺼짐이나 브레이킹 불량, 도장·조립 불량 등을 이유로 자동차 제조업체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신차결함에 대한 교환·환불 기준이 애매모호한 데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기업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리콜 등 근본적인 대처보다는 무상수리 등 땜질 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연말 국산신차 불량 많아
결함 건수 전년비 3배

업계 땜질처방 무상수리
전년비 760% 폭증


22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신차 결함 관련 민원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7일 현재까지 결함 관련 민원 건수는 모두 32건으로 2008년 12월부터 2월까지의 9건에 비해 23건이나 증가했다. 특히 변속기나 엔진 등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결함은 전체 32건 가운데 21건으로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자동차서비스센터와 자동차 인터넷 동호회, 소비자단체 등에도 지난 연말을 전후로 이 같은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차 중형세단 \'YF소나타\'를 뽑은 백모씨는 가족과 휴가를 떠났다가 핸들이 움직이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백씨는 "당시 긴급출동을 통해 7시간 분해작업까지 했지만 원인을 분석하지 못했고, 업체에선 \'결함은 있지만 환불은 절대 안 된다\'며 대신 오일 교환권 5만원권 5장을 줬다"고 밝혔다. 백씨처럼 신차에 대한 결함을 호소하면 자동차 업체들은 중대 결함이 아니어서 교환·환불이 되지 않는다거나 소비자과실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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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한데도 자동차 업체들은 기업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리콜을 기피하고 무상수리를 선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이정주 회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시동 꺼짐, 급발진, 엔진·미션·조향·제동장치 고장과 같은 중대결함이 발생해도 소비자 과실로 덮어씌우는 경우가 허다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행 소비자피해보상기준을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동진·박태우 기자



djbae@busan.com

지금 게시판에서 찌질대고있는 횬다이알바 혹은 호구등신 몇마리있던데 리플 함 달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