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투싼 연료 누출 문제로 동영상을 올렸던 회원입니다.

16일 차가 준비되었다는 말을 듣고 서비스 센터 (직영)에서 차를 찾았습니다.

센터 입구에서 수위가 차를 찾으러 왔다고하니 친절하게 2층으로 가라더군요. 2층 사무실로 갔더니 또 친절하게 30미터 옆 사무실로 가라고 했습니다. 옆사무실로 갔더니 역시 친절하게 다시 1층으로 가라고 하네요…

이게 현대의 마인드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알을 한번 했더니 그때서야 직접 안내해 주더군요.

센터에서 말하기를 부품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연료 공급 호스의 체결이 느슨했고, 이게 풀려버렸다고 하네요. 확실히 체결했고 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답변입니다. 연료 펌프쪽의 문제가 아닌지 물었지만 전혀 관계없다는 말이었고, 제가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받아들이고 돌아왔네요.

아쉬웠던 부분은…

이런 일을 겪으면 감정의 소모가 굉장히 큽니다. 에너지 소모도 많지요.

본사의 유관 부서에서 전화라도 한통주고 진심의 사과를 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최소한 본사에 이 사건이 전달이 됐는지, 비중있게 다뤘는지 알고싶었고, 공장에, 해당 작업자에게 전달은 됐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알길은 없습니다.

AS 센터 반장의 어눌한 설명과 사과가 전부였습니다 (기름은 채워줬네요).

현대에도 알리고, 소비자에게도 알리려고 여러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일회용차를 여러번 탄 제잘못이라는 덧글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조회수 누적으로 보면 8만회 정도 됩니다만.. 이 정도로는 본사가 움직이지 않네요.

(후기 늦어 죄송합니다. 다른 곳에는 16일에 후기를 올렸는데 DC에는 유독 악플이 많아서 안보고 있었네요 ^^)

관심가져 주셔서, 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