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줬다.

작년 10월초쯤 25만원가량.

꽤나 마음에 들어 했던 사람이고

당시 힘들던 상황이니까 믿고 선뜻.

10월15일쯤 넣어준다는 돈..

안된다고 하길래

급한 돈 아니니까 천천히 달라고 했다.

11월초쯤인가..

아직 돈 못 보내냐고 하니

카메라 내놨는데 팔리면 보내준단다.

12월 말쯤인가?

혹시 카메라 팔렷나고..

아직 안되면 걍 카메라 나한테 넘기고

차액은 내가 주겠다고 했더니

안팔기로 했단다..

지금 일하고 있는데서 월급타면 준다고.

그래서 한 일월쯤 먼저 연락오겠지..했지만

연락은 없었다.

돈은 없다는데..보드타러도 다니고..

(뭐...본인 말로는 자기돈으로 간거 아니라는데..

정말 땡전한푼도 안들어갓을까...?)

그래도 해를 넘기는데

그 돈에 대해서 먼저 언급도 없고해서

1월말쯤 언제 돈 되냐고 하니

2월10일 월급받으면 준댄다.

2월10일.

입금은 안된상태에 연락도 없다.

2월11일

문자해도 씹고 전화해도 안 받음-ㅂ-

그리고 오늘 전화 완죤 씹어주시고

띡 오는 문자가 일한다고 못 받으신단다.

그러고는 당당하다.

누가 안 갚는데니? 조금씩 넣을테니까

자기가 잠수안탄 걸 다행으로 생각하란다.

(↑이대목에서 대박-ㅂ-b)

...당당하다. 매우.

나보고..무슨 대부업체냐는데..

아니 대부업체가..푼돈 빌려준지 4개월이 지나도록

돈을 못 받는단 말야? 그러다 망하는거 아냐?

급한돈 아니니까 천천히 갚으라고 해도..

상대방이 하는 짓이 수준이하인데

입장바꿔서 화안나게 생겻냐고=ㅂ=

아니..그렇게 조금씩 넣을예정이면

단돈 일만원이라도 좀 넣어주시고

자기가 먼저 연락을 줘야 되는거 아닌가?

자기도 남한테 돈때이고 사기당해 본적도 있는 사람이

이렇게 예의가 없을 수다 있는건가 싶다.

엄청 니트하고 개념이는척은 다하던 사람이..

돈이 없어보이진 않고 갚을의사가 정말 없어보인다.

반년전인가 술먹고 새벽에 집에 들어갈때

심심해서 본 점집 할머니가 한 말이 생각남.

-너는 절때 남한테 돈 빌려주지마라^^

암만 친해도 정말 돈거래는 안해야 되는구나...하는 생각.

너무..슬퍼서........ㅠㅠ긴글 미안.




차얘기- 여자사람은 뉴비틀에 광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