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는 연령별로 20대 후반,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08년도 자동차보험 음주사고를 분석한 결과 3만4150건으로 전년(3만4481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25∼29세)이 56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39세 5287명, 40∼44세 4891명, 45∼49세 4851명 순이었다. 60대(1176명, 3.4%)와 70세 이상(147명, 0.4%) 고령층도 꽤 있었고 19세 이하 미성년자도 190명(0.6%)에 달했다.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 수는 483명으로, 이 중 25∼29세 운전자가 낸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86명, 20∼24세는 57명으로 20대 운전자 사고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이어 45∼49세가 74명, 35∼39세와 40∼44세는 각각 64명씩이었다.
요일별 음주사고 건수는 토요일이 6292건, 일요일이 5485건으로 주말이 많았고 월요일에는 3599건으로 뚝 떨어졌다. 시간대별로 저녁 9∼11시가 8874건, 0∼2시가 8271건으로 절반에 달했지만 출근시간대인 아침 6∼8시도 2941건이나 됐다.
지역별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경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2.3명), 전북(2.2명), 강원(2.0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