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용씨는 자동차 전문 기자임

일반인 보다 잘아는건 맞지만

자동차 명장들에 비빌 짬빠는 아님

지금 한국에 자동차 명장은 12명 이었던가 그것밖에 안됨

부품만 던져주면 자동차 한대 뚝딱 조립해서 굴러가게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소수의 고급 인력이란 것임

브레이크는 기계식 이니 무조건 먹는다?

그것도 맞는 소리임

하지만 브레이크는 100% 사람힘으로 잡는것이 아님

유압시스템으로 보조 되니까 힘을 발휘하는것임

그리고 현재 많은 기능이 추가된 차량의 ECU는 브레이크 작동에도 관여함

ECU 오류가 브레이크 작동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것임

현재의 고급 사양의 자동차에는 센서 신호로 브레이크를 강제로 발동시키는 기능이 있음

하지만 이기능이 언제나 동작한다면 고속으로 운전중에는 대형사고가 일어날수 있음

어느 정도 속도 이상에서는 정지하라는 센서 신호를 ECU가 패스하고 브레이크를 안잡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것임

이런 기능에서 엿볼수 있는 ECU의 논리를 살펴보자

운전자가 악셀을 밟고 있지만 전방 센서에서 신호가 오면 낮은 속도일때는 운전자의 조작을 무시하고 브레이크를 잡는다

전방 센서에서 신호가 오지만 높은 속도일때는 센서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자의 조작을 우선한다

그냥 이 한가지 기능만 놓고 봐도 단순한 센서 부품 1개만 고장나도 ECU가 꼬여서 오류날 가능성이 높다는걸 알수있음

위 기능을 가진 자동차에서 안전 센서에 이물질이 끼거나 고장나거나 해서 1초 단위로 정지 신호를 보내온다면 ECU가 어떻게 반응할까?

ECU가 1초 단위로 차량의 속도를 체크하고 1초 단위로 결과값을 차량 제어에 적용한다는게 되는것임

ECU가 그런 잔고장 상황을 일일히 체크해서 적용할때도 운전자는 계속 조작하며 신호를 보내옴

이런 상황에서 ECU 결과값을 글로 적으면

센서의 정지 신호>>> 속도체크 >>> 브레이크 잡지말고 계속 운행 이런 결과값이 1초 단위로 계속 나오게됨

그와중에도 운전자는 악셀 신호와 브레이크 신호를 계속 보내오겠지

집에 컴퓨터가 렉이 걸리는 현상 있지?

자동차에 장착된 컴퓨터는 렉이 안걸리겠어?

자동차의 전자계기 제어 컴퓨터는 오류가 안나고 렉도 안걸리고 언제나 정상 작동을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비행기에 달린 값비싼 전자기기 조차도 겨우 스마트폰 전파에 오작동을 두려워하는게 현실임

자동차에 달아놓은 전자기기가 비행기에 달려있는것보다 질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일테고

자동차 제조사가 자동차의 전자기기와 컴퓨터는 오류나 오작동이 없다고 단언하는게 과연 맞을까?

비행기처럼 전문인력이 붙어서 매일매일 관리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