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스물일곱에 드디어 차를 사네요 와~정말 차 사고 싶어도 꾹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공장 취직해서 오로지 20대 후반 안에 집을 산다는 일념으로 한달 생활비 최대 30만원 정해놓고
정말 별의별 생지랄을 다했네요 이제 라면이랑 삼각김밥이랑도 빠빠이다 ㅋㅋ

눈물날라 그런다 정말 아 어머니가 어릴때부터 그렇게 하시던 말씀 집부터 사라 니 이름으로 된 집이 있어야 사람생활 할수 있다면서 그렇게 잔소리하시던게 난 이해를 못했는데 집사고 나니 이해가 가네요 6년동안 기숙사 생활하면서 돈 아낀다고 맨날 컵라면에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친구들한테 존내 빈대붙고 고기먹고 싶어도 회사에서 밥먹을때 고기반찬 나오니깐 그걸로 위안삼으면서 정말 사람같지않게 살앗네요. 아 군대 가 있는 2년은 제외해야되나? 아무튼 마티즈 중고로 질렀네요 퍼런색 ㅋㅋ 상태도 좋구 깔끔하구 ㅋㅋ 차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하하하하

오늘 집들이하고 술좀먹었더니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 비록 땅값 별로지만 그래도 삼성아파트에어 ㅋㅋ 래미안은 아니고 옛날에 지은 삼성아파트 ㅋㅋ 서른평짜리 ㅋㅋ 시발 아 세상을 다 얻은것같네 ㅋㅋ 이제 우리 어머니모시고 효도하면서 알콩달콩살아야지 어릴적부터 엄마 고생 조낸하셨는데 이젠 내가 믿을만한 아버지도 안계시네요 언젠가 어머니한테도 차한대 사드려야되는데 아 언제 사드릴려나

아무튼 다들 반갑네요 차는 잘 몰라서 모르는거 있음물어볼게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안녕히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