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reddit에 있는 K-pop 게시판에서 뜬 거야. 주로 북미에 거주하는 외국 여성들이 필자인데, 한국 남자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적어놨더라구. 그 내용이 참 안타까운데... 댓글들을 보면 많은 외국 여성이 한국 남자를 여혐에, 시대착오적인 가부장 성향이고, 폭력적이고, 연애가 끝났을 때 뒷맛이 좋지 않은 종자들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다은 사건 등을 통해 소추 메갈싸인에 경기를 일으키는 지랄병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이미지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는구나. 이들이 아마 한남들이 소추인 건 봐줄 수 있을지 몰라도, 소추란 사실에 관해 지독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그걸 건드리는 여성은 한남들이 단체로 들고 일어나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습성을 가졌다는 사실은 절대 용납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 운빨이 좋지 않아 한남들이랑 엮였다가 자신이 그런 정병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지 않겠니? 한남 연인과 사귀었다가 헤어졌을 때, 한남이 자신이 소추임을 헤어진 연인이 주변에 말하고 다닐까 싶어 온오프라인에서 스토킹을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니? 아래 글에 달린 댓글 중엔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이 단 댓글도 있는데, 한국인인 어머니가 한국 남자와는 절대 연애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대목에서 애잔함과 더불어 안타까움이 느껴지던데, 어머니는 한남들의 부모 세대일 텐데 자신이 젊어서 한남 문화탓에 많은 고난을 겪었던 것을 상기하고 자신의 딸이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런 조언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느덜 생각은 어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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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kpopnoir/comments/1az69by/the_problem_people_have_with_korean_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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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는 끔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귀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한국 남자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 남자와의 연애가 잘 안 풀리면 사람들은 항상 이런 식으로 말하죠. 한국 남자는 '적신호'라고 말하죠. 말 그대로 모든 민족/인종에 끔찍한 남자가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일반인들도요) 사람들은 K-POP과 드라마 때문에 한국을 너무 낭만화하는데, 한국인과의 관계가 잘 안 풀리면 화를 내죠. 미국인(흑인, 백인)이나 다른 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이런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없는데, 항상 한국인만 있잖아요. 그냥 기분이 이상해요. 편집: 맥락을 더 설명하자면, 저는 백인 여성들이 자신의 오빠가 달콤하고 건전한 한국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아닐 때 화를 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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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쪽 한국인이에요. 제 한국 어머니는 "한국 남자랑 데이트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단지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신이 빵 조각 이후 최고의 존재인 것처럼 대접받는 사람과 데이트한다고 상상해보세요. 클럽에서 만난 지 15분 만에 제가 자신의 모든 변덕에 맞추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한국 남자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 남자를 막 만났어요! 😂😂😂😂 페티쉬라이저의 경우, 그들의 "이상적인" 한국 남성 파트너가 한국 드라마의 이상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 누구에게도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떤 남자가 동아시아 여자 친구가 "복종적이지 않다"고 불평할 때마다 제가 엉덩이를 들썩이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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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 친구들도 같은 이야기를 했고, 부모님이 중국 남자를 만나라고 했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중국 남자들은 파트너를 위해 그 이상의 것을 해준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형편없는 중국인인 저로서는 어디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서 웃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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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한국 남자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냥 대놓고 "한국 남자랑 사귀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건 연애가 '잘 안 풀렸다'는 이유만으로요." 또한 제가 온라인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인 여성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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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계 미국인 및 한국 여성(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크리에이터의 틱톡 동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성 혐오적인 관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은... 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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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은 여성 혐오와 성차별이 심한 탓에 끔찍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남성의 경우, 항상 그런 말을 듣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이 왜 한국 여성들이 같은 민족 남성과 사귀지 말라고 하는지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4B 운동이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이유는 한국 여성과 재한 외국인 여성이 한국 남성, 그리고 이런 남성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가부장적 사회로부터 어떻게 대우받아왔는지와 정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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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과 결혼해 매일 구타를 당하는 베트남 여성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이런 여성들이 남편을 떠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고, 남편을 떠나더라도 학대를 증명하지 못하면 추방당할 수 있습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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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다. 한국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인들도 한국 남자는 한국 여자에게만 충실하고 외국인과의 관계는 잠깐의 연애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한국 채널의 인터뷰) 많은 남성들이 외국인에게 (문화적으로)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며, 결국 헤어지기 때문에 긴 연애는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등등. 저는 여러 여성들이 데이트할 때 겪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많이 봤습니다. 한 여성은 반은 백인과 한국인, 나머지 반은 흑인과 필리핀인(?)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반 백인 여성은 한국 남자들이 자신이 한국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얼마나 무시했는지,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페티쉬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모든 인종에 쓰레기 같은 남자들이 있긴 하죠. 여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기대하며 갔다가 남자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하는 거죠. 한국 남자를 페티시화하면 장기적으로는 여자들만 상처받을 뿐이죠. 그게 이 토론의 요점입니다. 모든 한국 남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아니라 대다수 외국인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경험 중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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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남성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사회적 규범과 문화적 금기를 잘 살펴보고 왜 많은 사람들이 한국 남성과 데이트하지 말라고 경고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최근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높여달라는 정부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성과의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한국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데이트 폭력이 만연하고, 많은 남성이 적극적인 반페미니스트이며, 여성은 이제 가정에서 성역할인 어머니의 의무뿐만 아니라 남성이 아이를 낳아 기르는 데 드는 대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과 부양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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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들에 대한 일반화라기보다는 한국 여성들의 여성 혐오에 대한 생생한 경험의 표현이기 때문에 한국 여성들 스스로가 하는 말이라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인 남성/여성이 그런 말을 하면 안 믿겠지만, 한국 여성이 그런 말을 하면 믿을 것 같다는 식이죠. 그렇다면 모든 한국 남성이 데이트하기에 좋지 않다는 뜻인가요? 물론 그렇지는 않지만, 한국 여성들이 사회 구조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 문제를 지적한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말 그대로 어디에나 존재하며, 단지 여러분이 그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주 접하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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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한국 여성들의 한국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들은 적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각국의 남성과 여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왼쪽으로 기울어졌는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는지에 대한 차트가 있었습니다. 한국 차트를 보면 남성은 왼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여성은 그 반대였어요.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나라에서 남자는 남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한동안 그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항상 중요하죠. 케이팝 여성이 페미니즘 책을 읽거나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가 역차별을 받는다는 스캔들을 항상 듣곤 했어요. 그 차트를 보고 그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왜 그렇게 이슈가 되는지 전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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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남성들이 동의가 뭔지 모르고 외국인 여성을 페티시합니다. 저는 한국 남자에게 SA를 당했는데 솔직히 한국 남자들이 제가 한국인이 아니고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해서 저를 쉽게 생각하거나 같이 자고 싶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한국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그 남자는 교환학생이었어요. 그는 저를 더 좋아하게 만들 것처럼 계속 드라마 얘기를 꺼냈고(저는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아요), 결국 저에게 SA를 하고 섹스를 요구했어요. 아마 제가 겪은 최악의 경험이었을 거예요. 페티시족을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한 짓을 보면 제가 겪은 일과 비슷하다면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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