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제작년 늦겨울에 겪은 실화임.

무주였는데 내가 스키 존내 초보잖아. ㅋ 그때가 두번째임

근데 무주 설천봉쪽 실크로드 말고, 젤높은 만선봉 기준으로 완전 초보 코스 있잖아.

만선봉 리프트에서 내렸을때 180도 뒷산쪽 슬로프 말이야.

거기로만 계속 타고 있었거든. 잼게 놀고있는데, 속도도 막 이빠이 내면서 말이야.

근데 콘도 앞쪽 경사 좀 있는데 거기서 내가 속도 이빠시 내고 가다가

옆에서 보드 타고 내려오던 어떤 여자랑 서로 X 자로 겹치면서 부딪혔어.

내 스키가 그여자 보드 앞쪽 윗부분을 밟고 지나건거지. 둘다 중심잃고 굴렀어.

난 속도가 있어서 더 멀리 굴러가고.. 일어나서 정신차려보니 이뇬이 울상으로 앉아있는거야

가서 보니까 보드 엣지에 진짜 손톱만큼 미세하게 기스가 났는데 어쩔거냐고 째려보는거야 ㅋㅋㅋㅋㅋ

뭐 일본에서 사왔느니 어쩌느니 개드립치면서 레알

존내 짜증나서 아 시발 쌍방인데 뭘 어쩌라고, 나 여행자 보험도 들었으니까 알아서해라 슈발

하고 전화번호 던져주고 걍 쌩까고 내려와버렸거든.

근데 이년이 지친구랑 어떤 피도안마른 남자 대학생같은 세끼를 데리고 우리 일행있는데까지 찾아온거야

그래서 그 리프트 기다리는 그 사람많은데서 시발년이 ㅋㅋㅋ악 쓰고 진상떨어서 개쪽팔리잖아.

주변사람들 다 수근거리곸ㅋㅋㅋㅋㅋㅋ

아이시발 쌍방처리해 하면서 패트롤 잡아다가 의무실 가자고 해서,
 
의사?한테 손가락 골절 된거 같아라고 말했지. 근니까 이뇬이 막 째려보더라 ㅋㅋㅋ

그리고 일행들 철수하는 시간되서 진술서 대충 써놓고 집에 왔거든.

맨날 전화오는거야 이거 수리들어갈건데 돈좀 보태주면 안되겠냐구ㅋㅋㅋㅋㅋ

그래서 ㅋㅋㅋ내가 왜 보태냐 니알아서 해라 보험사원이랑 얘기해랔ㅋㅋㅋㅋ 하고 생깟음

나중되니까 3만원만 막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이야기:::::::::::::::::::::::::::::: 스키장갈때는 짐차가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