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대에도 저런 불쌍한 애하나 있었는데.

99-7607eeee(119.71) 2010.02.02 18:39:57

조회 170 추천 0 댓글 2

훈련병때 같은 소대였는대도 몰랐고

23연대....존나 거지같은 막사..씨발...

후반기도 같이 받았었는지 기억도 없는데

자대배치는 같이 받은 애가있었지.

강원도애였는데

배치 갓받고 한달정도 같은 내무실 쓰게 중대장이 해줬는데 적응하라고...

부대서 부식으로 맛스타 나오거나 육개장 나오면 관물대에 계속 챙겨넣드라고.

아스크림이나 건빵이나 금방 상하는건 다먹고 오래 보관가능한건 자꾸 관물대에 집어넣드라고

상병들이나 사수들이 존나 지랄했는데 쥐생긴다고 벌레생긴다고 다쳐먹으라고 그럤는데도 안쳐먹고

100일휴가 나갈때 검정 봉다리큰거 들고 다나길래

버스정류소에서 물어봤지.

그전까지 존나 물어보고싶었는데 말걸기회가 없어서 씨발..

지동생 가져다 줄거라고 자기동생 라면몇번 못먹어봐서 환장한다고 그러대

아니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2000년도에 뭔 씨발 육이오 시나리오냐 생각하고있었는데

버스오기전까지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고아원 출신인걸 알게됬음.

지동생들이 20명이 넘는데 라면 6개삶아서 먹고 그럤다고 하더라.

속에서 존나 뜨거운 눈물이 나오는데

요즘에도 그새끼 가끔 생각난다. 육개장 컵라면 보면.

근데 말년에 존나 삐뚤어지더라 ㅋㅋㅋㅋ

나영창에 가있는동안 어떤새끼 들어오는데 그새끼임ㅋㅋㅋㅋ

둘다 존나 진상이였음ㅋㅋㅋㅋ

차얘기 : 부대장은 레토나를 타고 다녔어용.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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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01_wallpaper_12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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