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우왕ㅋ
일가족 4명 전원 인생퇴갤ㅋ
==============================================================================================================
도요타 리콜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속페달 결함으로 추정되는 `도요타 렉서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가족의 사고당시 구조요청 녹음 파일이 미 언론을 통해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요타는 지난해 8월 발생한 2009년형 도요타 렉서스ES350 교통사고를 축소.은폐하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렉서스 자동차는 사고로 결국 화염에 휩싸였고 일가족 4명은 모두 숨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사고 당시 도요타 렉서스 차주 마크 세일러 씨(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의 처남이 사망 전 `911(119)`에 전화로 남겼던 다급한 목소리를 공개했다. 그는 "가속페달이 제멋대로다"며 "브레이크가 듣지않아 우리는 곤경에 처해있다"고 소리쳤다. 음성 파일의 마지막 부분에서 남자는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잡아.잡아. 제발. 제발"하고 비명을 지른다. 이 렉서스 차량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고 길가로 튀어나갔다. 렉서스는 사고 충격으로 전소됐다.

구조를 요청하던 세일러 씨 일가족(세일러씨 부인.딸.처남)은 이 사고로 모두 사망했다. 당국은 당시 2009년형 렉서스가 시속 약 50마일(80Km)로 주행하다 가속페달 결함으로 속도가 시속 120마일(약190Km)까지 치솟으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도요타가 가속페달 지연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축소하려다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 사이에 도요타 차량의 가속 페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도요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발생한 렉서스 사망사고를 조사하던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공식적으로 도요타의 가속 페달 결함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후 모르쇠로 일관했던 도요타의 태도는 변하기 시작했다. 작년 9월 도요타는 매트에 문제가 있었다며 380만대를 렉서스 차량을 리콜했다. 하지만 안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자 도요타는 지난 1월 21일 가속페달 결함을 인정하며 230만대의 차량을 리콜키로 결정했다. 이후 북미시장에서 8개 차종의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가속페달 결함을 두고 책임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도요타는 가속페달 부품을 공급한 북미 부품회사 CTS에 리콜비용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CTS는 29일 "가속페달 부품이 가혹한 환경조건에서 매우 드물게 원위치 환원이 늦어진다는 것은 도요타의 급발진 문제와 관련이 없다"며 도요타의 책임 전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도요타의 무리한 원가 절감과 현지화 전략이 `부메랑`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