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네이트온, 미혼남녀 대상
"마음 뺏길만한 자동차" 설문

"제네시스 쿠페" "아우디 투어링 쿠페"
국산·수입차 1위에

2030 미혼남녀들은 소개팅에서 이성이 어떤 자동차를 타고 오면 마음을 뺏길 수 있다고 생각할까.
대부분의 싱글들은 디자인이 뛰어난 스포츠형 쿠페와 고급 세단이면 이성교제가 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시티신문이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포털 네이트온에 의뢰해 미혼남녀 2천640명을 대상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가운데 마음을 뺏길만한 자동차"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Genesis Coupe)와 수입차는 아우디의 투어링 쿠페 "뉴 아우디 A5" 를 타면 이성을 사귀기 쉽다고 응답했다.

국산차 중에 이성교제가 쉽다고 생각하는 차로는 응답자 702명(26.59%)은 지난 2008년 출시된 제네시스 쿠페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제네시스 세단(290명·10.98%), 지난해 11월말 선보인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인 K7(282명·10.68%)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한해동안 7천11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차의 뉴에쿠스(213명·8.6%), YF쏘나타(184명·6.96%), 기아차의 쏘울(157명·5.94%), 르노삼성 SM7(136명·5.15%), SM5(110명·4.16%), 현대차 TG그랜저(86명·3.25%),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77명·2.91%)가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상위 10위에 현대기아차의 모델이 7개나 되는 점이 눈에 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중에는 응답자 567명(21.81%)이 현대차의 "투싼"의 후속 모델 "투싼 아이엑스(ix)"를 꼽았다.

투싼 아이엑스는 SUV의 다목적성에 쿠페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SUV로 지난한해 2만6천108대가 팔렸다.

이어 현대차의 베라크루즈(464명·17.57%), 르노삼성의 QM5(436명·16.51%)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에서는 아우디의 투어링 쿠페 "뉴 아우디 A5"가 20.87%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28(395명·14.96%)과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392명·14.84%)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페라리, 포르쉐 등 최고급 스포츠카도 5위권에 들었다.

싱글들이 이들 차량들을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스타일)이 뛰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