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이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친구 2한테 예전에 소개를 해줬었지.


근데 여자애가 친구2가 별로 였나봐...

한두번 만나다가 흐지부지 됬었는데


어제 간만에 친구 1과 그 여자애랑 같이 술한잔 하고 놀았는데

친구 1이 계속 그 여자애랑 친구2랑 엮어줄라고 작업침.


근데 그 여자애는 친구2는 별로 맘에 안들어오고 지금 따로 맘에 두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사실대로 이야기함.

근데 친구 1은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친구2랑 잘해보라며 끝까지 작업침.


결국은 기어이 친구2 불러다가 같이 밥먹고 헤어지면서

친구2가 차가져와서 여자애 집까지 바래다 줌.


친구 1녀석이 하도 보채서 나도 옆에서 거들어 주기는 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이런 경우는 참 웃기는 상황 아닌가??


본인이 싫다는데 제 3자가 자꾸 보채고 하면 존나 짜증날거 같은데....

오히려 친구2한테도 그 여자애 한테도 역효과 아닌가??


자기 딴에는 친구1 녀석이 친구2랑 그 여자애 위해준다고 그러는거 같은데

내가 보기엔 절대 아닌거 같아서...


이런 똑같은 경우가 그 전에도 두번 있었음


친구1이 친구2한테 여자 소개해줌

친구1이 감놔라 배놔라 옆에서 존나게 보챔

친구2는 둘다랑 잘안됨


담에 또 친구1 놈이 그러면 오히려 방해하는거 같다고 한마디 해줄라고 생각중인데

내 생각이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