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혼자 오피스텔에서 테레비 쳐보고있다가
배가고파서 라면이라도 하나 먹을려고 부엌에가서 물얹어놓고 창문밖에보면서 물끓기 기다리고있는데


창문에 뭐 덩어리가 휙하고 떨어지는데
1초뒤에 펑~ 소리나더니 차 도난경보기소리 왜앵~~~왜앵~~~ 거리는것임


말로만듣던 투신자살인가 싶어서 조심스레 밖을 내다봤는데
밑에 옥외주차장에대놓은 프라이드한대 앞유리창 개박살나있는것임


내려가서 보니까 국담긴 커다란 냄비를 위에서 집어던져서 차유리창 박살난거임
그 차가 주차된 라인에 불켜져있는집은 3층(내집)이랑 5층밖에없었음
마침 5층사는 아줌마도 창문밖에 보더니 창문닫아버리고 불꺼버림
5층 아줌마가 그런게 확실한듯.
그아줌마가 다른데사는 어떤 유부남 남자랑 바람난 여자인데
30분전에도 막 복도에서 서로 죽이네마네 싸웠었음. 아줌마가 그런거 확실한듯


하여간 차주나오고 경찰불러서 그여자집갔는데
문 걸어잠그고 아무리 초인종누르고 문 발로차도 안나옴.


그때 그여자 내연남 술이 떡이돼서 현장에 도착
막 차 부서진거보고 히죽히죽웃고 차 옆에 떨어진 무엇인가를 줏어감
경찰이 현장보존해야된다고 놔두라고하니까
내꺼 내가 가져간다는데 니들이 왜말리냐 그럼..
주워간게 그남자 핸드폰인데 아줌마가 냄비랑 핸드폰 같이던진듯


경찰이 혹시 이거 당신이 그랬냐? 그러니까
남자가 하는말이
이까지꺼 차 부서지는게 뭐라고 내가하면 안되나??
이말 끝나자마자 그대로 빽차에 태워서 가버림






그뒤로는 옥외주차장엔 절대 차안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