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시그니아 도입설이 공식 보도된 것은 Autotimes에서 \'09년 3월6일 보도한 \'GM대우차, 토스카 후속으로 오펠 인시그니아 선택\'이라는 기사였음.

http://autotimes.hankyung.com/article_view.php?id=44408

상기 기사의 내용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면 아래와 같음.

오펠 고위관계자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제네바모터쇼가 열린 팔렉스포에서 기자와 만나 "GM대우가 인시그니아를 차세대 중형 모델의 기본 아키텍처로 선택했다"며 "GM대우가 내놓을 중형 세단은 전반적으로 인시그니아와 차대가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새 차가 언제 나올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기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인시그니아가 그대로 들어온다는 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음.

\'인시그니아를 차세대 중형모델의 기본 아키텍쳐로 선택했으며 전반적으로 인시그니아와 차대가 같다.\' 이 말은 해석 여부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객관적으로 해석해보면 차대 즉 플랫폼을 공유하는 수준에서 토스카 후속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행간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것이라 생각됨.

만약 인시그니아 그대로 도입되는 것이었다면 SGM에서 인시그니아 보다 8개월정도 늦게 출시된 Lacrosse가 토스카 후속보다 1년 이른 금년에 출시되는 점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려우며, 토스카 후속은 그토록 긴 시간의 개발시간이 과연 왜 필요한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거꾸로 생각해보면 신형Malibu와 동시개발되는 관계로 그에 따른 세부적인 detail을 다듬고 정교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음.

결과적으로 인시그니아 도입설은 한 일간지 기자의 특종보도를 위한 타이틀 선정의 과장이 빚어낸 일종의 해프닝이라 생각되며, 언론매체의 보도행태나 관행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러한 오해와 왜곡은 계속하여 일어날 것이라 보여짐.

작금의 상황을 관찰해보면 적잖은 사람들이 인시그니아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다행히 인시그니아가 출시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생기는 대우차에 대한 반감과 실망감이 후유증으로 남을 것 같아서 대우에서도 조기에 사실을 open하고 불필요한 오해는 없애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생각됨.

현재의 객관적인 정황상 인시그니아는 대우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상황인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