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부지가 원래 경기도 분이셨는데......

대기업에 입사하셔서 말단 임원까지 올라가심.......

근데 시작을 서울 본사가 아닌 지방에서 시작하셔서 지금은 지방 공장서 자리 잡고 계시는데...................

항상 불평불만......

허울만 임원이라고

서울임원에 비하면 왠지 같은급이라도 꿀리는거 같고..........

서울같은데는 투자 정보도 많아서 부동산 주식 같은거 많이들 하고 부동산은 또 많이들 올랐잖아.....

근데 아부지는 주식은 90% 우리사주에 몰빵 부동산두 워낙 바쁘셔서 주말에 한번 고향 올라가실때마다 고향땅 주위로 사심..(나중에 전원주택용)

한번은 우리집이랑 좀 뭔 광역시에다가 상가 하나 세워놨는데 부모님들이 워낙 바쁘고 해서 상가도 좀 엉망으로 짓고 세입자 관리도 안되고 해서

10년이 넘었는데 본전도 못 뽑음..ㅠ(세입자중에 맨 꼭대기층 창틀하고 수도관하고 돈될만한거 다 빼서 토낀새끼도 있음)

맨날 하시는 말씀이 같은 직위라도 서울 살았으면 재산이 2-3배는 더 있었을거라고 하심.....................

졸라 애매한게 그렇다고 지방에서 유지도 아니고,,,(원래 지방 유지들이나 자리 잘 잡은 전문직들이 돈은 또 더 벌지...)

그냥 지방에 덜 삭막해서 만족하는거랑/// 서울이랑 다르게 개허세 부려도 봐줄 사람이 별로 없으니 개허세 부릴필요 없다는거 빼고는 다 별로임

(공기도 그닥 좋지는 않네요.ㅋ)

뭐 말단 임원이라도 임원이니 외국 출장갈때 비지니스석 탄다는거 빼고는 좋은게 없다고 아부지가 항상 그러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