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라일리 사장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 폐쇄키로"

[CBS산업부 박종환 기자] GM유럽이 오펠의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의 소형 SUV 생산라인을 한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유럽의 오펠/복스홀 닉 라일리 사장은 21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침체 여파로 오펠 생산능력의 20%를 축소해야 한다"며 "유럽 전역에서 직원 8,300명을 감원하고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앤트워프 공장이 SUV의 정식 생산에 앞서 모델명을 붙이지 않은 채 조립에 들어갈 예정인 SUV에 대한 수요가 현저하게 줄면서 생산계획도 축소됐다"며 "SUV는 앤트워프 공장보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지엠대우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SUV 생산라인을 한국으로 이전할 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다만 "한국으로 이전될 경우 글로벌하게 생산할 수 있는 차종이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SUV 모델인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를 현재 부평 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의 부평 2공장 설비로도 새로운 차종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엠대우는 지난해 윈스톰(윈스톰 맥스 포함)을 내수 1만1천대, 수출 4만4천대 등 총 모두 5만5천대 팔았다.

닉 라일리는 2002년 10월 지엠대우 출범 이후 2006년 9월까지 지엠대우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G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총괄사장, GM IO(지엠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거쳐 지난 15일부터 GM유럽의 오펠/복스홀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엠대우로서는 잘된일인거 같네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엠대우에서 생산을 해서 좀 더 큰 내수 점유를 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윈스톰이랑 2공장에서 혼류 생산할지도 모르겠네요
잘되서 부평공장 잘돌아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