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에 쏘R시승기를 썼던 운전병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이번달 병장달고 2차정기 휴가나왔습니다.

08. 9월에 출고되어 지금까지 2000키로가량 뛰었습니다.

2.0에 tlx 최고급형에 커튼에어백 달았는 사양입니다.

9월에 처음 시승기를 쓴게 어제 같은데

거의 4개월만에 글을 쓰네요.


느린것처럼 빠르게 끊임없이 흘려가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세월도 안가는것 같으면서 빨리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처음 출고될때 타보고 4개월만에 타보게 되었는데

소음이랑 진동이 조금 커진것 같네요....

뭐 요즘 추우니까 그런지 예열이 되니 진동은 거의 안느껴지는데

소음은 예전에 비하면 좀 커진편이네요.

워낙에 정숙성을 중시하다보니 엔진음이 그렇게 크진 않다만

디젤은 어쩔수 없는 디젤이군요. 관리가 생명입니다,,,

알고보니 우리 아버님이 예열후열 그딴거 신경안쓴다고 말했습니다...컥

빨리 제대를 해야할것 같네요...


9월에 처음 탈땐 새차라서 꼴에 길들인다고 살살 밟았는데

드디어...밟을 기회가 왔다고 생각이 들고 조금 한적한 곳에서 쌔려밟아대기 시작했습니다.

브레이크 발을 땜과 동시에 끝까지 꾸욱 밟아주니 엔진음이 확 오르면서 가속이 제법 됩니다.

제로백을 재보지는 못했는데...대략 10초 중반에서 11초 초반 사이정도 나올것 같네요. 스트레스 없는 가속입니다.

추월가속도 자주 해봤는데 할때마다 디젤 특유의 살짝 한박자 놓치는것 같다만 바로 튀어나갑니다.

2.2가 밟는재미가 쏠쏠하다는데 2.0도 타고다니는데는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물론 2.2보다는 꿀리는게 사실이죠.

투싼ix가 9.8초 2.2가 10초 초중반대라는데 그래도 앞에 2가지랑 베라 모하비 빼곤 다 이기니까 이걸로 만족합니다 ^_^

하체가 조금 하드해서 그런지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고속으로 올려도 체감속도는 상당히 낮게 느껴집니다.

풍절음도 억제되어있습니다. 외부소음차단도 제법 되어있고...하체소음도 좀 들리긴 한데 신경쓸정도는 아닙니다.

최고속은 190까지 밟아봤습니다. 그 이상 밟아보고 싶지만 밟을 만한곳도 없고 위험하니...


연비 아주 괜찮습니다. 연비 걱정하려면 2.0을 강추합니다. 고속저속중속 실연비 흡족할만큼 나오는 편입니다.

이제 편의사양쪽의 이런저런 생각입니다.

여전히 사이드미러가 양쪽이 동시에 안접힙니다. 다른차도 그렇다는 말을 들어보니 좀 이해는 간다만 신경쓰이네요.

스피커 음질 괜찮은 편입니다. 제차에 앰프랑 우퍼가 없지만 그래도 뭐 스피커가 많아서 그런지 음악 들어줄만 합니다.

HID를 달고 싶네요...HID가 없는 트림이다 보니 HID만 보면 꿀리는듯한 느낌이 계속 듭니다. ㅠㅠ

그리고 외관상으로도 헤드램프 와셔가 나오는 박스부분이 없으니 좀 딸린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래서 풀옵션하나 봅니다.

그래도 위에 몇개만 제외하면 진짜 이이상 필요없는거 같네요. 메모리시트나 그외는 사치같습니다.

아,,,그리고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인가? 그거를 이번에 급경사에서 한번 써봤는데 ABS작동되는 소리처럼 달달달 거리면서

브레이크가 잡히면서 10키로 유지하면서 내려옵니다. 급경사에서 풋브레이크만 밟는것보다 훨신 안정감 있었습니다.

오토 와이퍼 작동장치 이거 조금 짜증나는 면이 있습니다. 비가 찔끔찔끔올때 닦을 생각을 안합니다.

오토 헤드램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헤드램프 에스코트...이게 신경쓰여서 그냥 끄고 시동 끕니다.

또 운전석이랑 조수석 사이에 있는 암레스트 열어보면 스마트키 꼽는 곳이 있는데 이게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들면서 좀 이상합니다.


이상 이런저런 이야기였습니다. 쏘R 사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네요.

쏘렌토에 대해 궁금하신분 있으시면 질문하세여...뻘글 시비글은 자제 바랍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