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도요타가 미국에 입성했을 때

도요타뿐만 아니라 일본브랜드자동차 전체가 돈없는 거지나 타고 다니는차로 인식이 강했거든

분명히 지금의 현대보다도 더 병신취급을 받는게 일본자동차였어.

물론 그 이후에 일본자동차는 정말로 눈부신 비약을 했지. 하지만 그래도 이미지를 쇄신하기에는 예전 이미지가 너무 쉣다뻑이었어.

불과 10년전만하더라도 일본자동차는 미국 어디에서도 그렇게 내로라하면서 광고를 때릴 수가 없었지.

물론 지금에야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었지만

암튼 렉서스의 성공에 힘입어 도요타는 같이 이미지가 상승했고 도요타의 성공신화를 좇아 인피니티니 뭐니 하는 후발업체들의 럭셔리브랜드 런칭은

일본자동차기업들의 또다른 경영정석이 되었지.

암튼 하고싶은 말은 도요타라고해서 거지같은 시절이 없었던 것이 아니고

지금의 현대가 거지취급 받는다고해서 앞으로도 계속 거지꼴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거야.

알다시피 미쯔비시에서 기술이나 받아먹고 살던 현대가 이제는 역으로 미쯔비시에 기술을 제공할 정도니

게다가 수많은 전문가들 역시 현대가 도요타의 성공신화를 이어 갈 유력한 기업으로 지목하는 것도 그저 억측은 아니지.

그럼 이번에는 도요타의 경영으로 들어가볼까?

많은 기업들이 1위의 실적을 올리는 도요타의 경영을 배우기는 하지만 도요타는 그런 화려한 실적뒤에 악랄한 본질을 숨기고 있지.

도요타의 노동력 착취와 하청쥐어짜기는 정말로 악명을 떨치는 정도지

심지어 노동자들의 비누 한장까지도 비용을 매기니깐 말이야.

뭐 우리의 산업구조가 일본의 그것을 많이 보고 배웠기때문에 우리도 남의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말이야.

적어도 우리나라 기업이 까이는 이유만큼 도요타 역시 2등이면 서러워할 정도니깐

뭐 어찌되었든지간에 정부에서 제동을 걸어주지 않으면 기업은 당연히 이윤을 위해서 그러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겠지?

허나 도요타는 침체되어가는 일본 산업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는 막대한 기업이라

일본정부에서도 도요타의 그런 악명높은 경영에 제동을 걸지 않고 있어. 뭐 우리도 마찬가지지. 삼성이라든지...

여튼 다 병신같은데 누가 더 병신이니 따지는것도 병신같은 일이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