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국민학교 입학할떄 엄마손잡고 학교가서 게시판에 명단을 확인하는데 1학년 1반에 내 이름이 두개나 있는거야
그래서 교무실갔더니 동명이인이더라고.. 그렇게 흔한 이름도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나랑 이름같은녀석도 엄마손잡고 교무실와서 나랑 마주침 ㅋㅋㅋㅋㅋㅋㅋ
1학년동안 내가 키가 좀 더 커서 큰xx였고 그놈이 작은xx였음
그러다가 3학년떄도 같은반 한번하고 4학년떄는 떨어졌는데 한번은 학원을 등록하러 갔더니 그새퀴가 또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머 그러다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다 떨어져 지냈는데
한번은 대학가서 출석을 부를때 내이름 부르길래 예! 했더니 뒤에서 또 누가 예! 하는거야
그래서 뒤를보니 또 그새퀴였음 ㅋㅋㅋㅋㅋㅋㅋ
그친구는 한학기 다니고 휴학을 하고 본인은 1학년 마치고 병무청에 신검받으러갔는데
내 이름을 호명하면서 앞으로 나오라는거야
그래서 걸어나갔는데 또 그새퀴랑 마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무청 직원이 동명이인이 있길래 구별하려고 불러내봤다고 함
머 그러다가... 두달인가 세달뒤에 입대날짜가 나왔어 ㅜㅜ
06년 1월 16일이었지;;
근데 그새퀴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입대날짜 나왔냐고 묻더라
그래서 응 나 1월 16일에 논산으로 간다고 하니 이새퀴가 기겁을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같은날 논산으로 입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입대했는데 입소대대에서 떨어지고 훈련소 30연대 5중대 4소대 4분대였던가?
배정받았는데
레알 거짓말 하나 안치고 그새퀴 167번 훈련병, 내가 166번 훈련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주동안 바로옆자리에서 같이 지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끝난게 아님. 주특기도 같아서 후반기교육받으러 통신학교까지 같이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자대배치받을떄는 서로 떨어지게 됐음;;
여자랑 이렇게 인연이 질겼으면 당장 결혼할 기세

이 모든게 100% 레알.


차얘기: 두돈반트럭 매연 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