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도 예전에 좆도 모를때는 제로백같은거 신경도 안썻단다

형의 선택은 일단 존나 이쁜거

오로지 그거 하나였지

하여튼 형 스타일에 맘에만 들면돼

딴거 아~~~~~~~~~무것도 필요없어 존나 이쁘기만 하면 돼는거야

거기에 형 나이에 맞는걸로만 고르면 돼

그게 다였지

그럼 딱 답이 나와

이게 바로 개초보들이 보통 차를 고르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차를 타고 다니면서 어쩐줄 알아?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소리가 들려.. 잘나간다는둥... 안나간다는둥....

그럼 그때서야 내차의 제원을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지

어.. 제로백이 이렇네..

와우.. 내 차 마력이 이랬어?

아하.. 토크가 이거였구나.. 오호.. 제법인데...  쓸만해..

이렇게 되는거였지

그리고 나한테 직접 하는 소리는 아니지만 형차를 칭찬하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듣게되면 아주 기분이 썩 좋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잘산거야.. 역시 탁월한 선택인거지 ㅋㅋㅋㅋ


아 똥마련데..


좀 있다 다시 시작하자

아.. 좋군..

그런데 이게 좋은 소리만 들리는게 아니야..

내 차를 까는 놈이 어디에나 있기마련이지

그럼 이런 생각이 들게되지.. 아 시바.. 좀 더 더주고 그 옵션으로 살껄.. 혹은 아 시바.. 좀 더 더주고 딴거 살껄..

하면서 그 선택의 시간에 무지했던 자신에 대해 화가 나기 시작하지

그러면서 내가 차에 대해서 좆도 모르고 수천만원을 썻구나.. 라는 반성의 뼈아픈 참회의 시간을 갖게되지

물론 배알도 없는 병신들은 자기방어막 치면서 애써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며 자위를 해보지만 남이 보기엔 마냥 좋은병신일뿐 ㅋㅋ

그래서 차의 마력과 토크와 무게와 제로백과 서스와 미션과 브레이크에 눈을 뜨면서

수천만원의 돈을 제대로 지불하는 능력을 갖게되는거지


니네들이 세상을 잘몰라서 그러는데.. 세상에 모든 물건들이 제값을 하는 경우는 없단다

미끼상품과 바가지상품 그리고 제값하는 상품은 언제나 같이 공존하는거지

좆도 모르면.. 바가지상품을 사는거고..

좀 알면 미끼를 사거나 제값을 사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능력을 갖게되지


따라서 아는게 중요한거야

그런데 제로백따윈 신경도 안쓴다는 병신들은 그냥 나쁜병신인거지.. 영어로 하면 배드병신

제로백 하나로.. 엔진과 미션의 성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면서 여기에 무게와 연비를 더하면 바로 계산이 나오는거지

총체적인 차의 조합과 조화와 균형의 미가 한눈에 보인다는거지

아... 이 시바.. 이 차는 완전 개고물이네.. 라는 판단이 바로 선다는거야

오케이? 언더스탠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