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아우디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기술합작 제품을 발표했다.

아우디는 올해 전 세계에 발매되는 아우디 차량에 포함되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엔비디아 GPU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부스의 아우디 바이브란트 시스템 데모 장면 >

엔비디아는 아우디와 협력해 바이브란트(Vibrante)라 불리는 3G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의 중추적 미디어 역할을 하는 멀티미디어 엔진을 개발했다. 바이브란트 멀티미디어 엔진은 아우디 탑승자가 DVD를 시청하거나 아이팟(iPod), CD, SD카드 또는 USB 메모리 스틱을 통한 음악 감상,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단일 GPS를 통해 각기 다른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재생할 수 있는 \'듀얼 존\'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한다. 듀얼 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하면 뒺좌석 모니터 두 개에서 서로 다른 영화나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엔비디아와 아우디의 협력을 통해 풀 3D 내비게이션과 두 개의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고성능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졌다. 내비게이션 역시 다른 내비게이션들과 달리 구글 어스를 사용하며 풀 3D로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2010년형 아우디 모델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3D 지형 보기, 실시간 교통상황 및 음성 경로 지시 등을 제공해 운전자가 도로 사정을 빠르게 간파할 수 있도록 해줌과 동시에 보다 안전한 운전을 도와준다.

한편, 초저전력 HD 모바일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테그라(Tegra)의 차세대 버전이 아우디의 모든 2012년형 차량에 탑재되며, 폭스바겐(Vlokswagen) 그룹에 속한 폭스바겐, 벤틀리(Bentley), 람보르기니(Lamborghini), 세아트(SEAT), 스코다(SKODA) 등의 최첨단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는 다양한 기기에서 풍부한 3D 비주얼, 탁월한 멀티미디와 웹 기능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테그라의 8개 독립 프로세서는 아우디가 두 개의 다른 전자 시스템들을 단일 소형 칩에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아우디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10배 절감하여 연비 효율성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