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학기때는 다들 편 안가르고 같은 과내에서 전부 친하게 지냈는데
1학년 2학기 되면 자연스럽게 편이 갈려져 끼리끼리 놀더라.

여름방학 끝나면

압구정, 청담이 집인 애들은 대화가 ** 항공사 ** 기종은 퍼스트 클래스가 어쩌구 저쩌구, 비즈니스가 어쩌구 저쩌구
유럽에 가는 항공기 노선을 꿰뚫고 있고. 항공기 ** 기종은 크니 작니, **항공 스튜어디스가 어쩌구 저쩌구
이번 유럽여행가서 어쩌구 저쩌구

집이 강북이거나 지방인 애들은 대화가 과외를 누구 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방학때 알바를 했서 얼마를 벌었는데 어쩌구 저쩌구


밥을 사먹을 때도
압구정 청담인 애들은 자기 차를 타고 강남, 청담, 안양까지 가서 밥먹고 오고,
집이 강북이거나 차가 없는 애들은 그냥 학관에서 먹고

내가 다닐 시절에는 대학생들도 자기 차 가지고 다닐 수 잇었음.
학내 주차하는데 돈을 받는다는건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이었음.

빈부의 격차에 따라서 친구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나뉘더라.

이래서 사람은 끼리끼리 살아야한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