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서울 남부순환도로에서 대형차 뉴그랜저와 경차 마티즈 간 때아닌 추격전이 벌어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남부순환로에서 뉴그랜저를 몰다가 옆 차로에 있던 김모(32) 씨의 마티즈와 추돌한 후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염모(2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이날 오전 4시29분 뉴그랜저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양천구 신월동 부근 남부순환로 김포공항 방면에서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 차로의 마티즈와 부딪쳤다.

술을 마셨던 염씨는 자신의 음주사실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때 김씨는 자신의 마티즈 차량으로 염씨의 뒤를 쫓았다.

염씨가 남부순환로에서 빠져나오는 길에서 인도를 침범하자, 김씨는 마티즈 차량으로 염씨 차량의 앞을 가로막았다. 뉴그랜저와 마티즈 간 추격전에서 마티즈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염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음주사실이 발각될까봐 도주했던 염씨를 추격해 경찰이 염씨를 잡을 수 있었다”며 “염씨에 대해 여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경차도 너희 대형차를 쳐바른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기차 ㅆㅂ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