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거 재밌는듯 모사이트 회원의 승무원과의 러브스토리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1.02 13:06:50
조회 265 추천 0 댓글 1


저도 다른 분들처럼 페코를 접한지 어언 10년인데 이제서야 경험담 비스무레한 것을 올려보게 되네요...

뭐 올릴만한 흥미로운 일들은 참 많았지만 막상 올릴려고 하면 재미있게 쓸 자신이 없어 그냥 에이~ 이러면서 넘어가다가

오늘에서야 이렇게 처음 글을 올리네요... 서론이 약간 길었네요..

가끔 글을 보면 승무원을 여친으로 두시거나 와이프로 두신 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다가 제게

도 승무원과는 썸씽(?)이 얼마전에 있어서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서요...

간단히 참고할부분만 하나 알려드린다면 저는 현재 승무원들과 같이 같은 공간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서 늘 그녀들을 바라보면서 긍정적인면 또는 안좋은면을 두루두루 살폈는데요 몇년동안 축적된 승무원에

대한 제 이미지는 다소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입때 (물론 아직도 신입) 줄기차게 정말 하루에 한건씩 들어오던

승무원과의 소개팅에 정말 단 한 번도 나가본적이 없었습니다.(회원분들 땅을 치시겠죠 ㅋㅋ)

뭐 하지만 가끔 \'\'\'\'아~ 저런 승무원이면 정말 사겨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정말 심성이착한 순수한 분들도 많습니다.

단지 찾기 어려울 뿐이죠 ㅋㅋ 여기서 말한 사겨보고 싶다는 생각의 근거에는 몸매나 외모는 포함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

다. 승무원들 유니폼 입혀놓으면 솔직히 얼굴 구분안가요^^ 다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여튼 그런 제게 몇일전 일이 하나있었습니다.

미국에 교육을 받으러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 항공기를 이용할려고했죠. 하지만

제가 일정을 좀 수정하느라 먼저 미국에 가서 뵙고 싶은 분도 있고 해서 이틀 일찍 타항공사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떠나게

되었습니다. 미국까지 이코노미로 10시간 넘게 갈 자신이 없어고 무릎공간도 좁아서 그냥 여유있는 마일리지를 홀랑 다

써서 비지니스로 끊었습니다 ㅋㅋ

역시 제가 제일 어리더군요 ㅋㅋ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 제가 비지니스에 타자 다른 분들한테는 친절히 인사하던

승무원이 제게는 좌석 확인 해주겠다며 항공권을 보여달라 하더군요..(제가 잘못탄줄 알았답니다 ㅋㅋ)

욱해서~ 00 열 A요..(항공사 내부에서는 이것을 에이라고 읽지않고 알파라고 읽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깜짝 놀라서 좌석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그날 몹시도 피곤했던 저는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그냥 뻗어잤습니다.

눈을 뜨니 승무원이 따뜻한 물수건과 음료 뭐 이것저것 준비해 주더군요...뭐 당연히 승객이니까 상냥하게ㅋㅋㅋ

그렇게 음료도 마시고 밥도 먹고 또 졸리고 기내의 불이 꺼지고 승무원들만 간간히 왔다갔다 하는데 일찍 잤던 저는

혼자 불을 밝힌채로 미국가서 교육받을 내용을 한번 쭈~욱~ 훑어보고 잇었거든요..

그때 아까 저한테 좌석번호 확인을 하던 승무원이 다가와 말을 걸더군요...

그녀: 아까 식사 조금만 하시던데 간단한 간식거리라도 준비해 드릴까요?
저: 아니요 괜찮습니다.
그녀: 그럼 음료라도 준비해 드릴까요? 책보시는데 목마르실까봐요..

솔직히 밥을 좀 부실하게 먹어서 뭐라도 채워넣고는 싶었는데 간식은 좀 그래서 주스가 마니 땡겼거든요. 장난도 칠겸

저: 저기..오렌지주스 두고두고 먹게 큰 거 통째로 하나 주시면 안되요?ㅋㅋ

그녀 당황하더군요. 농담이라고 웃으니까 이내 웃으며 오렌지주스를 가지러 갔습니다.

그녀: 드시고 싶으실때마다 계속 갖다드릴테니까 언제든 말씀하세요.
저: 고맙습니다^^ 겔리에서 쉬실 시간이 지금밖에 없을거 같은데 귀찮게 안할께요.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라고 그냥 좀 편하게 해줬죠. 그러자 그녀가 약간은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그녀: 저기 혹시..여자친구분이 승무원이세요?
저: 아니요.
그녀: 그럼 혹시..항공사 직원이시죠?
저: 네? 왜요?
그녀: 지금 보시는 책보구요.. 그리고 아까 좌석번호 말씀하실때 저희들만 아는 말이라서 짐작했거든요.

그냥 아무말없이 방긋 웃어보이고 그녀를 뒤로 한채 저는 계속 책을 봤습니다.

휴... 정말 이거 쓰는거 일이네요.. 잠깐만 있다가 다시 와서쓰겠습니다 ㅋ 절대 내일로 넘어가거나 그렇지 않아요 ㅋ




너무 기니까 잘라서 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아고다 호텔 8% 할인쿠폰 받기 !! 운영자 24/06/19 - -
938590 내가 고성능오토바이를 타지 않는 이유 [5] kt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18 155 0
938589 아까 백화점 얘기한횽.. 백화점에 디키즈 면바지 [2] 근육만두(211.209) 10.01.18 70 0
938588 와.... 이 오토바이 영상 진짜?????????? ㅎㄷㄷㄷㄷㄷㄷ.... [2] ddd(121.141) 10.01.18 260 0
938587 운전은 순발력이다 ..적을알고 나를알아야 백전백승 [6] ..(115.86) 10.01.18 243 0
938586 차갤에서 오도바이예기 하지마라 여자예기나해 [1] 써킹(119.71) 10.01.18 27 0
938584 ㅋㅋㅋ표정ㄷㄷㄷ ㅋㅋㅋ(125.176) 10.01.18 78 0
938583 YF소나타 라이트 켜면 [1] 기능(221.163) 10.01.18 255 0
938582 차는 잘나가고 잘서는게 기본이다 .. 드립(115.86) 10.01.18 59 0
938580 CBR600RR 온보드영상 [2] ddd(121.141) 10.01.18 98 0
938579 알차알차 하는데 알차가 뭐임? [4] ㅅㅄ(118.47) 10.01.18 132 0
938576 그랜져 이상은 깡통좀 안만들었으면 좋겠다 [4] ㄹㅇㅈ(118.47) 10.01.18 113 0
938575 퇴겔염. [2] 엠씨우퍼(211.207) 10.01.18 32 0
938574 지엠대우 777 이벤트 제발...(218.232) 10.01.18 93 0
938573 니들 르삼 신종5 살꺼냐? [1] 현대차왜사니(58.141) 10.01.18 653 0
938572 파일구리쓰는횽들 질문좀 [6] 밤비연주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18 79 0
938571 야, 모닝 뽑았는데 기대 이상이다 [9] 모닝모닝(121.133) 10.01.18 234 0
938570 능력자훃들 카메라짊눈여 [4] ㅈㅄ(118.47) 10.01.18 84 0
938569 티아라 지연이 엉덩이 졸라 긔엽다 ㅋㅋㅋ [3] 벤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18 348 0
938568 오토바이 320km/h 나옴???????????????? [10] ddd(121.141) 10.01.18 184 0
938567 ㄱ7 [Ke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18 55 0
938566 야 너님들아 나 해도 됨?? ㅁㅂㄴ(118.47) 10.01.18 80 0
938565 진짜 이런 얌생이들 현피들가고 싶다 [5] ㅇㅅㅇ(222.118) 10.01.18 205 0
938564 예전에 르샤횽이 김기태 성대모사 된다고 하지않았나 징고(222.97) 10.01.18 34 0
938563 똑딱이좀봐줘 횽들 [5] 2(124.63) 10.01.18 125 0
938561 너거들 빚없이 사는게 복인줄 알아랴 [5] -.-(219.255) 10.01.18 253 0
938560 목잘린 수십구의 시체 사이에 .... [3] 인서트코인(110.11) 10.01.18 403 0
938559 탑건횽 수의대 다니셈? 370(115.22) 10.01.18 74 0
938558 사촌동생 과외 덜컥 떠맡게 된 이유가 [2] ㅁㄴㅇㄹ(211.212) 10.01.18 180 0
938557 사진촬영 부탁받아서 찍어온 사진이.. [5] 엠씨우퍼(211.207) 10.01.18 329 0
938556 우퍼횽 여직원 아가리냄새는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가요 ? [6] 조간지(119.149) 10.01.18 212 0
938555 사촌동생 과외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때려치고싶음 [5] ㅁㄴㅇㄹ(211.212) 10.01.18 235 0
938554 씨발.. 무슨 리바이스 면바지 짭인거같은데 [6] 근육만두(211.209) 10.01.18 171 0
938552 썬팅 기스 나있는거 재시공은 꽁짜맞지? [2] 징고(222.97) 10.01.18 79 0
938550 서울럼들아, 지방인들이 사투리쓰면 어떤 느낌인가여 [8] 370(115.22) 10.01.18 167 0
938549 시간이 일시불로 가뿌네 [2] 엠씨우퍼(211.207) 10.01.18 88 0
938548 알바 이~개↗새→야↘ [1] 조간지(119.149) 10.01.18 97 0
938547 777 달려보자 ㅋ 몰라(210.94) 10.01.18 33 0
938546 미쿡형님 굽슨굽슨 [1] 르샤(121.167) 10.01.18 58 0
938545 777 이벵 세탁(210.94) 10.01.18 19 0
938543 알바 ㅅㅂ troj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18 39 0
938542 너거들 짐 사투리 쓸라고 여 왔나 [1] 370(115.22) 10.01.18 75 0
938541 날짜 존나 빨리가노. [3] 조간지(119.149) 10.01.18 85 0
938539 미쿡 짤에 있는 뽈리스 아자씨는....키가얼마나 될까?? [2] 인서트코인(110.11) 10.01.18 184 0
938538 송도 로또라고 죠내 청약신청할 시기에 부동산 좀 아는 햏 [9] 3.0정팔(58.236) 10.01.18 162 0
938537 싸이월드 일촌평 나 존나 많이 써놨거든 애들이... [4] 370(115.22) 10.01.18 233 0
938536 일하면서입을 면바지나 청바지 머있음여 ? [5] 근육만두(211.209) 10.01.18 114 0
938535 임마 점마 금마는 서로 다른뜻인가여 ? [12] ㅇㅇ(116.37) 10.01.18 202 0
938534 젠쿱표정 ㅋ [4] (115.140) 10.01.18 325 0
938533 쩌는 보험사기.avi [2] 굵은악마(114.200) 10.01.18 280 0
938532 알바 구하는 것도 존나 스펙따지니깐 엿같아서 못해먹겠슴 [5] 370(115.22) 10.01.18 1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