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 TDI sport 5세대 몰고 있습니다.
디젤차는 이번이 처음이라 원래 디젤모델이 이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1) 진동 및 소음
전에 타고다니던건 뉴EF 소나타 였는데요, 차뽑기에 성공한건지 잔고장도 거의 없고 아주 만족해하면서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연식이 좀 오래되어 골프로 바꿨습죠.
처음에는 디젤 모델의 특징인 소음과 진동... 이건 뭐 답이 안나오는 정도였습니다.
견디기 힘든 정도여서 손해를 감수하고 차를 다시 팔아버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래도 시간이 답이라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 진 상태입니다.
다른 디젤 승용과 비교해서 어떤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2) 너무 느린 히터?
가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다가 겨울들어서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점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서 조금 쌀쌀한 날에는 히터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데,
시동걸고나서 10~15분 있어야지만 히터가 조금 나오는 정도입니다.
s 모드로 RPM 왕창 올리고 달리면 그나마 좀 빨리 히터가 나오지만 기름값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겠고...

정차시에 히터를 최고로 틀어놓으면 엔진 온도가 점점 내려가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독일놈들은 그 추운 독일에서 어떻게 이차를 몰고다니는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친구가 타고다니는 cc 디젤도 히터가 늦게 나온다고 하는데 이게 원래 폭스바겐의 공통적인 면인지
아니면 다른 디젤차도 다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3) 시가라이터
흡연을 하는 관계로 라이터를 깜박하고 놓고 다니는 경우 자동차의 시가잭에 꼽혀있는 라이터를 쓰게 되는데
이걸 사용하려고 꾹 누르고 좀 있으면 \'탁\'하고 제자리에 튀어나오잖아요...
그런데 다른차와 달리 이 라이터는 팅~하고 튕겨져 튀어나옵니다. 헐...
한 20cm는 튀어오르는거 같아요.
보통은 시거잭 뒤쪽에 있는 컵홀더에 떨어지는데 한번은 조수석으로 튀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재빨리 치워서 별 이상은 없었지만 재수없었으면 시트 태워먹을뻔 했음...

이차가 원래 이런건지 다른 골프 디젤모델 타고다니는 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ps. 그리고 폭스바겐 a/s센터 완전 무개념이데요?
      차 정기검진 보내서 이상없다는 얘기듣고 가져왔는데, 며칠뒤 엔진오일 엥꼬났음.
      이자식들이 가장 기본적인 것도 체크 안했다는거 아닙니까?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