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집앞에서 잠시 보자고 문자왔길래

여친집앞에서 잠시 기다리고있는데

여친 택시에서 내리는데 뒤에 웬 남자놈이 한놈 같이 내림

(전부터 여친회사에서 여친좋다고 따라다니는놈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음)

나도 차에서 내려서 여친 내차로 불러서 여친 내차에 탔는데

이 미친생퀴가 내차에 따라서 탐 ㅋㅋㅋㅋ

조용조용히 "나 남자친군데 자네 이러면 안되지...차에서 좀 내려주세요"

이랬더니 이 미친생퀴 나도 당신 이해하는데 자기는 내 여친을 평생 지켜주겠느니 드립치더라

아~~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여친한테 이상황 니가 정리해라고 하니깐

"그러니깐 OO씨 내리세요 왜이러세요 자꾸"

미친생퀴가 자꾸 나랑 둘이서 소주한잔 하고싶다고 하는거야 ㅡㅡ;

일단 여친 집에 보내고 그생퀴 차에서 그냥 내릴거 같지도 않고 글타고 이런일로 파출소 가는것도 쪽팔리고

그생퀴 일단 차에 태워서 소주한잔 하러 가는것처럼 하다가

한산한 길에서 100키로 밟고가다가 온몸에 힘을 오른다리에 실어서 브레이크 작렬 해버렸더니

이생퀴 앞유리랑 포옹하데 ㅋㅋㅋㅋ

"내려 병신새끼야~ 여친앞에서 그러면 너 쪽팔릴거 같아서 여기까지 데리고와줬다

개털리고 울지마고 내려라.  내가 자네랑 이야기할 이유도없고 자네랑 술마시고있을 시간도없다 내려"

이생퀴 내리면 "계급장 띄고 한판 붙던가"

아오~~ㅅㅂ 트렁크 열고 빠따꺼내서 대갈통 부셔버리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