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한테, 간간히 전화를 걸어오는 남자후배가 있어
군대에서 콜렉트콜로 간간히 전활 걸어오구, 나랑 같이 있을때도, 전화가 오곤했어
그럴때마다 어떨땐 여친이 받구 어떨땐 자꾸 콜렉트콜로 전화가 오니 짜증난다며
안받고 그럴떄도 있어


근데 이녀석이 휴갈 나왔나봐
여친일하는데서 입대전에 생활하던 녀석이라, 거기 있는 사람들과 어울렸던 모양인데
어제는 밤 8시가 넘도록 여친을 기다렸다네?
사람들 모아서 같이 한잔하자고.
평소에도 말터놓고 지낼정도로 친했던 모양이더라...

나는 여친델러 갔는데, 여친이 좀 조심스러워 하더라고.

그러니 그러는것 까진 이해되는데

이녀석이 나중에 같이 모여 술한잔 하자는 사람들한테 바람맞았다구
여친한테 또 전활하네...여친도 그 바람맞힌 사람들 중 하나지..
나 만나야 되니까.

근데 이녀석이 원래 스타일이 그렇다는데
여친한테 반말을 찍찍...5살 차이나는데 말야

....전화넘어로 다 들리는데 갠자이 거슬렸어
전화끊은후, 내가 어케 반응해야할지 몰라서 멍때리고 있으니까

신경쓰이지 라고 묻길래
나 신경안쓰인다면 거짓말인데 더 안물을께 라고 했어.
알아서 해 달라는 뜻이었고, 내가 왈가불가 할 사항까진 아닌거 같은데

왜자꾸 신경쓰이지
오후들어 갑자기 생각이 나니 화가나서 미치겠어.

내가.......속좁은거야?
어케 해야되?
어케 좋게 말해서 이 매듭을 풀어야해?


그애 29일까지 휴가라고
연락또 한다는데? 전화기 넘어로 들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