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GOP전 2개월 정도였나? 그정도는 훈련이 없는데

드럽게도 연대 단위 훈현이라 우리 대대 빠질수가 없었어 정예요원 중대별로 몇명씩만 차출해서 훈련을 나갔어 걍 형식적으로만.

난 본부중대 소속으로 나갔는데 ㅅㅂ드럽게 춥더라 하필 그 해 겨울 제일 추운 일주일동안 훈련 받았는데

온도계로 영항 19도까진 봤다 실제로 20도까지는 자주  내려가는것 같지는 않지만 눈도오고 바람불고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듯....

암튼 병장때였는데 경계근무 나가기 전에 잠깐 신발 벚어두고 텐트안에서 잤는데  그 잠깐 사이에 군화가 얼었어,

걍 일단 그거 신고 나갔는데 침낭 안에서 발 쪽에 핫팩 까고 자느라 땀이 났었는지 축축한 상태에서 꽁꽁 언 군화 신으니

발이 동상거릴것 같더라 얼음군화 신고있는 느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부사수한테 야! 너가 잠깐 경계서 라고 말한뒤 탠트안으로 도로 들어가 양말 갈아 신었츰..

이게 내 최악의 혹한기였음..그래도 다행히 안뛰어도 되는 훈련 뛰는거여서 행군은 안 하고 복귀한듯.

호로 안친 육공타고 복귀하는데 그것도 나름 괴로웠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