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헤어진 애인도.. 원래 같은 회사에서 만났는데 그여자는 계약직이라 계약이 끝나서 그만둠.
이혼녀임. (원래 회사에서 만날때 이미 법정가서 이혼소송중이었음.고로 나랑은 상관없음.)
나보다 두살 연상에 딸이 둘 10살.7살... 무직상태.
빚 3천에 신용파산자. 통장잔고도 없고 여상졸업했는데 시집을 일찍가서 자격증도 경력도 없고..
암튼 그래도 난 그사람이 좋아서 거의 한 10개월간 만나고 나중에 짐빼고 나올때 내가 가서 용달 불러서 짐 실어서 이사하고..
방 얻는것도 내가 은행가서 신용대출 받아서 그걸로 신월동에 반지하 투룸 보증금 대고..
테레비.냉장고.세탁기. 다 내가 사서 주고.. 컴도 내가 쓰던거 가져다 놓고,,
여름 휴가도 애들 둘 데리고 수영장 있는 펜션 빌려서 거기 데려가서 놀게 해주고..
나 하루에 담배한갑 사서 필때 애들 먹으라고 매일 간식사다 주고..
내가 요리하고 설겆이하고.. 애들 숙제도 도와주고 준비물도 챙겨주고...
암튼..

이제부터 빡치는 점..

에피소드1.
이 사람이 7~8년째 아주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하나 있는데..
그 언니도 나 존나 싫어하고 나도 그 언니 존나 싫어함.
암튼 이 사람이 이사오고 나서 가슴이 좀 아파서 병원엘 갔는데 가슴에 아주 작은 종양이 있다고
수술비 100만원이 든다고 해서..(사실 나 100만원있었는데 좀 지켜봤음.) 일단 그사람은 돈이 없는데.
그 언니라는 사람. 본인도 놀면서 그 언니도 빚이 2천 넘음. 근데 이사람에게 전화해서 카드막게 200만원 빌려달라고 함.
그래서 내가 \'아니 당장 돈도 없는거 알면서 그 언니란 사람은 왜 그러냐?\'라고 화내자.
자기 친엄마 카드 가져다가 200만원 현금서비스 받아서 빌려줌.
정작 자신은100만원이 없어서 종양수술도 못 받으면서..그래서 존나 화내니까 나보고 왜 화내냐며 나쁜놈이라고 함.

에피소드2.
이사오면서 큰애 교과서 세권을 못가져왔음. 그래서 내가
\'이사왔으면 애들 전학시키러 학교가야하니 가는김에 담임에게 말해서 책 받아와라.\'라고 말했는데
일주일째 책을 안받아옴. 그러다 아침에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집에 없길래 큰애 학교쪽으로 가니
그쪽에서 걸어옴. 그러면서 \'교과서는 서점에 가서 사면 된다고 나에게 말함.당연 학교쪽에서 오길래 학교에서 가르쳐준줄 알았음.
그래서 내가 학교에 전화걸어서 교과서 어디꺼냐고 뭐 사야하냐고 물어보니 학교 왈.
\'남는거 잇어요. 남는거 드릴께요.\' 이러더라. 그래서 당신 서점에서 사라고 누가 그랬냐? 하니까.
그 언니가 그랬다고 ..시발.. 학교까지 가서도 안물어보고 언니말만 믿고.. 시발..
그리고 몇일뒤. 퇴근하고 오니 멜로디언 사러 가자고 해서. 왜 그러냐니까 멜로디언 부는 호스를 잊어버렸다고..
그럼 그것만 따로 사면 되냐고 물으니까 안팔거라고 해서 내가 멜로디언 들고 문방구 가니까 부는곳만 따로 팔아서 천원주고 사옴.
무조건 알아보지도 않고 생각대로만 할려고 함..

일단 next2 로 이어짐.<>setTimeout("resizeImage();",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