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K대 다니고..(같은대 보건행정에서 반수해서 행정학과로 재입학)
사촌동생이 이번에 논술로 서강대 경영 붙었거든..

외고다녀서 애가 똘똘하긴 해. 생각도 깊고.
근데 얘가 부득부득 반수를 하겠다네..

솔직히 반수 학교다니면서 수능공부 다시하기 힘들텐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본인 학교로 만족하며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음.
오늘 자기가 K대 일어일문 수시 결과 발표나는 날인데
무조건 일어일문 되면 이쪽으로 올꺼라고...

얘 부모님. 그러니까 작은아부지와 작은엄마는 아무래도 취업이나 그런것땜시
애가 서강 경영 가기를 원하시는데, 본인은 아무래도 수험생활을 겪어봤으니
과에 불문하고 K대가 무조건 가고싶나봐..

나는 얘가 내 후배가 되면 좋지. 난 올해 졸업하니까 학교에서 돌아가는 일도 알 수 있고,
여러가지 세세한것까지 조언도 해 줄수 있고.
적어도 학교 근처에서 뭐가 맛있는지는 알려줄수 있자나 ㅋㅋ
그런데 반수를 하는동안 결론적으로 현실에 안주하게 만드는 수많은 유혹이 있는걸 알기에, 때문에 힘들다는걸 알기에
그닥 추천해주지 않고 싶다는거..

횽들이라면 얘한테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겠어?

1. 반수해.
2. ㄲㅈ 얼릉 1년이라도 빨리 취업이나 해ㄹㅏ
3. 고자되기


차이야기:다마스는 혼자 유턴하다가 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