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주행중 엔진 박살나면 참조하셈여
현대에서 부품값이랑 수리비 지원해줌
쌀국에서는 한쿡 몰래 티뷰론, 싼타페, 트라제 엔진 무상 교환해준걸로 알고 있음여
-----------------

지난 6월 초에 가평에서 출발해 양평을 지나 주행 중에
엔진 피스톤이 깨지면서 블럭까지 다 박살났었죠.
그 이후 첨엔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에 회비를 내고 가입...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소비자 보호원에도 신고를 했지만
동시에 파손된 수리를 하지 않은 같은 차량이 10대 이상 되어야만
집단 소송이 가능하다는 미친소릴 들었습니다.
열 받아 다시 국토해양부에 민원을 넣었고....
이 역시도 현대에서 무상으로 A/S 해준다고 했는데
제가 가지 않았다는 요상한 답변만 들었구요.
결국 마지막으로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신고를 했었죠.

그 이후 7월 20일경에 현대자동차 주재원이라고 하면서
전화가 와서 엔진결함에 대해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있으니까
km수나 연식 등의 감가상각만 계산해주면
바로 결재를 올려서 절반 이상의 보상은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일주일인가 더 지나 백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연락이 와
더 이상 싸우는 것도 귀찮아 그러자고 했었고
통장사본과 인감 등의 필요한 서류를 얘기하기에
문자로 팩스번호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러구는 한달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 ㅡㅡ
생각해보니 주재원 누구라고 밝히지도 않았네요.

8월 말쯤에 진짜 열받아서 현대자동차 사이버 감사실에 올렸습니다.
뭐, 내용인 즉, 장난하냐? 그리고 최소한 주재원이면
누구라고 이름을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자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전화가 왔습니다.
과장 ooo이고 필요한 서류만 보내주면 바로 처리해 주겠다구요.
필요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고 잘 안나왔다고 해서
다시 스캔을 떠서 메일로 보내주고.....
그렇게 해서 다시 보름이 지난 어제 15일에 수리비 176만원(견인비 제외)에서
100만원이 입금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고 후 양평 그린 전용만 부장과 직원 분 덕분에 중고이기는 하지만
좋은 엔진 깔끔하게 장착해 연비도 좋아졌고 오일 새는 부분 하나없이 겁나게 잘타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사고가 발생하지 않음만은 못하네요.

하지만 제 경우를 참고하셔서 차후 엔진파손에 대한
이런 사고를 겪게되는 회원분들이 계시다면
직접 현대자동차 정비사업소에 들어 가셔서 클레임 제기하신 후 새 것으로 교체를 하시거나
(이 경우는 공임만 대략 80만원 가까이 나올겁니다.)
아니면 현대 그린으로 입고시켜 수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당근, 증거 사진 필수이구요. 오일은 현대 순정품으로만 사용을 한다고 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