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뉴프라이드크기의 평범한 은색 해치백.

절대 튀지 않고, 되려 BMW3시리즈와 같이 서있으면 어딘가 위축될것만 같은 귀여운 준중형차.

주행은 경쾌하고 코너링은 묵직하며 가속도 시원한 데일리 카.

평소의 출퇴근 뿐만 아니라 가벼운 와인딩이나 부드러운 데이트 카로도 적합하다.

연비또한 출중하여 시내연비가 약 10km/l인 매우 안정적인 수준.



그러나 문짝을 열어보면 어딘가 이상하다.

소프트 버켓시트가 아닌 본격 버켓시트가 매우 낮게 바닥에 밀착되어있다.

얌전한 외부에 비해 어딘지 언벨런스한 내부모습.

블랙색상으로 꾸며진 고급스런 실내는 마치 모 슈퍼카의 인테리어처럼 날카롭고 묵직하다.

의구심을 뒤로한채 시동을 켜고 엑셀을 밟아본다.

역시 어딘가 이상하다.

엑셀이 일반 차보다 약 2배정도 더 깊다.

첫 엑셀 반응은 생각보다 가볍고 경쾌하다.

결코 내부모습에서 풍겨나오는 무시무시한 경고와는 걸맞지 않는 부드럽고 산뜻한 주행감각이다.

하지만 아직 엑셀의 절반밖에 밟지 않았다.

나머지 구간까지 쭉 밟아본다.



어딘가 이상하다.

누군가 내 몸을 뒤로 잡아당겨 놓아주질 않는다.

엑셀의 마지막 영역까지 깊게 밟는순간 몸은 완전히 뒤로 밀착되고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단 5초내로 도달.

최고속도는 326km/h를 상회.

기름통의 기름은 쉴새없이 빠져나가 트립컴퓨터의 연비는 2km/l 를 마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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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퍼온거.
진짜 이렇게 대단한차냐?
검색해보니 죄다영문 아님 게임얘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