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배틀을 한판 뛰었습니다..

저는 배틀같은건 생각도 하기싫고..하고싶은마음도 없으면서도..왜 2.0을 샀는지......ㅋㅋㅋㅋㅋ

경부고속도로 타는중이었는데..뒤에서 하이빔을 날리면서 깐죽대는 차가 있더군요..

제가 2차선으로 가는중이었는데 1차선으로 안가고 일부러 2차선에서 하이빔 날리는거보니

열받더라구요~ 무슨 차종인가 보니까 그랜저 XG네요 -_-

왜 그랜저XG 가 저러나 싶어서

무시하고 쭉 달렸어요

갑자기 1차선으로 오더니 창문을 열더니~ 미소를 지으시면서 (대략 30대초반으로 보였음)

손가락으로 앞을 계속 가르키면서 비상등 키시고 제앞에서 달리는겁니다.

배기량은 XG3.0 이더군요

순간 배틀의 욕구가 생겨서 풀악셀로 치고 나갔습니다

곧이어 풀악셀로 뒤에서 돌진해온 XG .........

100을 넘어 120 130 140 170까지 저를 못 쫓아오더군요

아..190에서 더이상 속도를 못내겠더군요 ㅠㅠ 머 리밋걸려있겠지만..

속도를 살포시 줄이니까 순식간에 제옆으로 슝~  ㅂㅂ2 한번 해주고

근처 휴게소로 들어갔습니다....헐 ;;;;;

배틀은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아마 그상태로 최고속으로 달렸으면 제가 졌을겁니다. 하지만  140까지는  제가 XG 3.0을 이길수있겠더군요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두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