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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이혼녀인데요. 새출발하고 싶은데 애들때문에 못하겠어요. 어떻게 ㅎ

ㅋㅋ(125.181) 2009.12.03 14:11:34
조회 263 추천 0 댓글 6


여기에 항상 자주 들러서 좋은 글들을 읽고 느끼는 것도 많았고 때로는 주제넘게 댓글도 달고 했었는데

오늘은 제가 너무 고민스러워서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나이어린 22살때 전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철모를때 그냥 둘이서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알콩달콩 몇년전까지 애도 3명이나 낳고 문제없이 잘 살았지요

문제는 몇년전 부동산 바람이 불었을때 무리하게 아파트 투자로 인해서 빚을 7천만원 정도 지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 손실로 인해서 부부간에 갈등이 오더군요

그래서  얼마라도 가정에 도움이 되려고 저녁에 장사를 했습니다 장사 마치면 새벽2시...

어느날 전 남편이 말하더군요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자기야 나 외롭다"이런말 그냥 결혼 15년차이니깐 무시해버렸습니다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주위에서 남편 한테 신경 좀 써야할것 같다

밤늦게 어떤 여자와 같이 술집을 돌아다니더라 이런 애기..그냥 믿고 싶지 않아서 무시해버렸습니다

결혼 15년 되니 전남편에게 무신경 해지기도 했구요 그런데 그 여자 알고 보니 제 친한 언니더군요 그래서 간곡하게 정리를 하라고 했지요

10개월 가량 쭉 지켜보면서 그 여자를 정리를 했나하고 유심히 봐도 간간히 "보고 싶다","잘자요 내사람"이런

문자 오더군요..정리는 커녕 더욱더 불륜의 행각이 깊어져만 갔습니다

결혼 15년차에 무신경이.. 그제서야 눈이 확 뒤집히더군요 몇번이나 그여자 찾아가서 따귀도 올리면서 왜 내남편과 만나느냐 이럴때마다 그여자는 "미안하다 다신 안만나겠다 내가정은 절대 포기안한다" 이래놓고 또 만나고 또 만나고 했었더군요 그여자 남편은 전국으로 출장다니면서 한달에 두어번 옵니다 결국 전 남편은 그 여자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그여자 남편을 대신한 앤죠이 인것 같습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전 남편은 그여자를 사랑한다며 올인하고 있습니다 참 어리석은 사람인것같기고 하고 때로는 내가 못채워주는 부분을 그여자가 채워준다니..이런 만감이 교차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내 남자 내 남편 바람필줄 모르는 사람 영원한 내 남편일것 같았던 그 남자가  내가 아는 여자와

뒹굴었다고 생각하니 그 남자가 짐승처럼 느껴졌습니다 . 이혼을 하는것에 급급해서 양육포기도 하고

혼자 지내고 있는데 돌이켜 보면 자녀를 키우지 못하는 엄마의 심정,전 남편이 공주처럼 잘해주기만 했던 추억만 남습니다   그래서 눈물만 납니다 그렇게 나에게 잘해줄수있는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하는 후회.. 주위에서 전남편을 만나서 전처와 다시 잘해보라는 말을 할때 전남편 "지금 만나는 여자(물론 유부녀임)를 너무 사랑해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더군요 저는 이런 애기는 남 애기인줄만 알았습니다

살면서 제가 전 남편에게 잘못한 부분이 돌이켜 보니 참 많아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이런 일이 생겼겼나..하는 자책감으로 괴롭습니다 이혼만 하면 속이 후련해질줄 아는 착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녀를 3명이나 낳고 그 후유증은 제가 어리석어 깊이 생각치도 못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런 문제로 고민상담을 하고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일요일만 되면 애들은 놔두고 그여자와 데이트를 하러 다닌다고 집에 붙어 있질 않습니다

물론 자녀에게 제가 없는 빈자리 채워주지도 못하겠지요 그 여자와 불륜행각에 빠져서 물론 본인들은 사랑이라는 포장으로 미화를 하고 있지요

그때는 남편의 불륜이 도저히 받아 들여지질 않아서 이혼을 했지만  지금은 가슴이 찡하고 콧끝이 시큰해져서 가슴이 시려서 눈물 마를날이 없습니다  연세드신 노모가 계셔서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해서 교제하는 남자도 있지만 맛있는걸 먹어도 애들 생각에 목이 메이고 좋은걸 봐도 즐겁지가 않고 교제하는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하면 영영 아이들에게 엄마로 돌아갈수 없을것같은 생각에 재혼도 미루고 있습니다 교제하는 사람은

미혼이라서 아이도 가져야 한답니다

내 몸에서 아빠가 틀린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있구요

지금 교제하는 남자에게도 온전한 아내란 이름으로 살아가기도 힘들것 같고 그렇다고 불륜에 빠져있는 전 남편에게 돌아갈 수도 없고 애들이 보고 싶어 눈물 마를날이 없는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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